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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삼일절


욥기5장~8장

작성일 : 2012-07-28       클릭 : 257     추천 : 0

작성자 환희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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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5장
1.자, 부르짖어 보게, 그 누가 대답하겠는가?
   하늘에 있는 거룩한 이들 가운데 누구에게 자네는 자네의 얼굴을 돌리려는가?
2.어리석은 자는 투덜거리다가 망하고 철없는 자는 화를 내다가 죽는다네.
3.나도 어리석은 자가 뿌리를 뻗어 가는 것을 보기는 했네만 그의 집은 삽시간에 망하고 말았네.
4.그의 아들들이 도움받을 곳이 없어 성문에서 몰매를 맞아도 살려 줄 사람조차 없었네.
5.그들이 거둔 것은 굶주린 자가 먹어 치우고 하느님께서 그들의 이빨에서 빼앗아 내시니
    목마른 자들이 그의 재산을 삼켜 버렸네.
6.땅에서 불행이 솟아나는 일 없고  흙에서 재앙이 돋아나는 일 없으니
7.재난은 사람이 스스로 빚어 내는 것, 불이 불티를 높이 날리는 것과 같다네.
8.내가 만일 자네라면 나는 하느님을 찾겠네. 그리고 모든 것을 하느님께 맡기겠네.
9.측량할 길 없이 큰일 을 하시고 헤아릴 수 없이 놀라운 일을 하시는 이,
10.땅에 비를 내리시고 들에 물을 쏟으시는 이,
11.낮은 자를 높이시고 억눌린 자에게 해방의 기쁨을 주시는 이,
12.교활한 자의 꾀를 부수시고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게 하시는 이,
13.그가 슬기롭다는 자들을 그들의 계교로 잡아 그 간교한 꾀를 깨뜨리시면
14.그들은 대낮에도 어둠에 싸여 한낮을 밤중인 양 더듬거린다네.
15.그가 그들의 입에서 고아를 빼내시고 그 손아귀에서 가나한 자를 건져 주시니,
16.천대받는 자가 다시 희망하게 되고 불의한 자는 스스로 입을 막지 않을 수 없네.
17.보게, 하느님께 매를 맞는 일이야 즐거운 일 아닌가! 그러니 전능하신 분의 교훈을 물리치지 말게.
18.찌르고 나서 싸매 주시며 때리고 나서 낫게 해 주시는 이,
19.그가 여섯 가지 곤경에서 자네를 건져 주시리니 일곱 가지 일에서도 재난이 자네를
      건드리지 못할 것일세.
20.흉년이 들어도 죽음에서 건져 주시고 싸움이 벌어저도 칼끝에서 건져 주실 것일세.
21.쏟아지는 저주도 막아 주시리니 달려드는 귀신도 무섭지 않겟지.
22.약탈과 기근을 웃어 넘길 수 있으며 들짐승도 두렵지 않을 것일세.
23.자네는 들귀신들과 휴전하고 야수들과 평화를 누리겠지.
24.자네의 장막에서는 다시 평화가 깃들이고 목장을 찾을 때 아무것도 잘못되지 않았음을 알게 될 것일세.
25.자녀들이 마구 불어나 후손들이 푸성귀처럼 번지는 것을 보게 되겠고
26.자네는 무덤에 이르도록 건장하리니 곡식이 영글어 타작마당에 이름과 같을것일세.
27.여보게, 바로 이것이 우리가 찾아낸 것 아닌가! 아무렴, 그러니 자네도 이 말을 귀담아 들어 두고
     아무쪼록 마음에 새겨 두게나.
 
욥기6장
1.욥이 말을 받았다.
2. 아, 원통할 심정을 저울질하고 이 재앙도 함께 달아 보았으면.
3.바닷가 모래보다도 무거우리니 나의 말이 거칠다면, 그 때문이리라.
4.전능하신 분의 화살이 몸에 박혀 나의 영혼은 그 독을 마시고 있는데
   하느님의 두려움이 나를 휘몰아치는구나.
5.뜯을 풀이 있는데 나귀가 울겠는가? 꼴이 있는데 소가 울겠는가?
6.소금을 치지 않고 싱거운 것을 먹겠는가? 멀건 흰죽에 무슨 맛이 있겠는가?
7.그런 것은 입맛에 당기지도 않는 것, 몸이 아플 때에나 먹는 것일세.
8.오, 나 청을 올릴 수 있어 하느님께서 나의 그 소원을 이루어 주신다면,
9.그리하여 나를 산산히 부수시고 손을 들어 나를 죽여 주신다면,
10.차라리 그것으로 나는 위로를 받고 견딜 수 없이 괴롭지만, 오히려 기뻐 뛰리라.
     거룩하신 하느님의 말씀을 나 어긴 적이 없네.
11.나에게 무슨 힘이 있어 더 견디며 무슨 좋은 수가 있겠다고 더 살겠는가.
12.나의 힘이 바위란 말인가? 나의 살이 놋쇠란 말인가?
13.나 이제 아무 의지도 없어 살아날 길이 아득하다네.
14.벗과 함께 괴로와하지 않는 자, 전능하신 분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는 자.
15.나의 형제라는 자들도 변덕이 심하기가 물이 넘쳐 흐르던 사막의 개울바닥 같네.
16.얼음이 녹아 내리면 흙탕물이 되고 눈이 녹아 내리면 넘실거리다가도
17.더워지면 곧 마르고 뜨거워지자 자취없이 사라지고 마네.
18.상인의 무리가 길을 버리고 물을 찾아 광야로 나섰다가 흔적도 없어져
19.데마의 상인들이 찾아 헤매고 세바에서 온 길손들이 애를 태우지만
20.바라고 갔던 일이 어긋나 찾아간 것이 도리어 어이없듯이,
21.자네들도 나에게 그런 꼴이 되었네.
     나의 무서운 몰골을 보니 소름이라도 끼치는가?
22.내가 지금 떼라도 쓰고 있는 것인가?
    "선물이라도 달라."고 하였으며
     "주머니를 털어 뇌물이라도 써 달라."고 하였는가?
23."원수의 손에서 건져 달라. 짓누르는 자들의 손에서 빼내 달라."고 하였는가?
24.좀 가르쳐 주게. 내가 무슨 실수라도 했다면 깨우쳐 주게 나 입 다물겠네.
25.진심으로 하는 말은 힘이 된다는데 자네들은 어찌하여 나무라기만 하는가?
26.남의 말꼬리나 잡으려 하는가? 절망에 빠진 자의 말은 바람에 불려 가는 소리,
27.자네들은 고아를 놓고 제비라도 뽑겠군. 친구를 장삿속으로 팔기라도 하겠군.
28.제발 이리로 얼굴을 돌려 주게. 자네들의 얼굴을 쳐다보며 속이기야 하겠는가!
29.돌아와 주게. 너무 억울하게 대하지 말게나. 어서들 돌아와 주게. 나에게는 아무 잘못도 없다네.
30.내 혀에 거짓이라도 묻어 있다는 말인가? 내 입은 이미 쓴 맛도 모르게 되었다는 말인가?
 
7장
1.인생은 땅 위에서 고역이요 그의 생애는 품꾼의 나날 같지 않은가?
2.해지기를 기다리는 종과도 같고 삯을 기다리는 품꾼과도 같지 않은가?
3.달마다 돌아오는 것은 허무한 것일뿐, 고통스런 밤만이 꼬리를 문다네.
4.누우면 "언제나 이 밤이 새려나." 하고 기다리지만 새벽은 영원히 올 것 같지 않아 밤이 새도록 뒤척거리만 하는데,
5.나의 몸은 구더기와 때로 뒤덮이고 나의 살갗은 굳어졌다가 터지곤 하네.
6.나의 나날은 베틀의 복보다 빠르게 덧없이 사라져 가고 만다네.
 
욥의 기도
7.잊지 마십시요. 이 목숨은 한낱 입김일 뿐입니다.    이 눈이 어찌 다시 좋은 일을 보겠습니까?
8.나는 이미 누구위 눈에도 보이지 않게 되어 당신의 눈이 나를 찾으신다 하여도 이미 자취도 없을 것입니다.
9.구름이 사라져 없어지듯 지하로 내려가는 자, 어찌 다시 올라 오겠습니까?
10.자기 집에 다시 들어 올 수도 없고 그가 살던  곳 역시 그를 알아 보지 못할 것입니다.
11.그런데 나 어찌 입을 다물고만 있겠습니까? 가슴이 메어 하소연하고 마음이 아파 울부짖지 않을 수 없사옵니다.
12.내가 바다입니까? 바다의 괴물입니까? 어찌하여 파수꾼을 세워 이 몸을 지키십니까?
13.침상에라도 누우면 편안하고 잠자리에라도 들면 고통을 잊을까 했더니
14.어찌하여 무서운 꿈과 몸서리쳐지는 환상으로 나의 단잠을 깨우십니까?
15.견딜 수 없는 이 고통을 당하느니 차라리 숨통이라도 막혔으면 좋겠습니다.
16.언제까지나 살 것도 아닌데 제발 좀 내버려 두십시오. 나의 나날은 한낱 입김일 따름입니다.
17.사람이 무엇인데, 당신께서는 그를 대단히 여기십니까? 어찌하여 그에게 신경을 쓰십니까?
18.어찌하여 아침마다 그를 찾으시고 잠시도 쉬지 않고 그에게 시련을 주십니까?
19.끝내 나에게서 눈을 떼지 않으시렵니까? 침 삼킬 동안도 버려 두시지 않으시렵니까?
20.사람을 감시하시는 이여, 내가 죄를 지었다고 해서 당신께 무슨 큰 손해라도 된단 말씀입니까?
      어찌하여 나를 당신의 과녁으로 삼으십니까? 어찌하여 내가 당신께 짐이 된단 말씀입니까?
21.어찌하여 나의 죄를 용서하시지 않으십니까? 죄악을 벗겨 주시지 않으십니까?
      나 이제 티끌 위에 누우면 당신께서 아무리 찾으신다 하여도 이미 없어져 있을 것입니다.
 
빌닷의 첫번째 충고
8장
1.수아 사람 빌닷이 말을 받았다.
2.언제까지 그런 투로 말하려는가? 자네 입에서 나오는 말은 마치 바람 같네 그려.
3.하느님께서 바른 것을 틀렸다고 하시겠는가? 전능하신 분께서 옳은 것을 글렀다고 하시겠는가?
4.자네 아들들이 그에게 죄를 지었으므로 그가 그 죄값을 물으신 것이 분명하네.
5.그러니 이제라도 자네는 하느님을 찾고 전능하신 분께 은총을 빌게나.
6.자네만 흠이 없고 진실하다면 이제라도 하느님께서는 일어나시어 자네가 떳떳하게
    살 곳을 돌려 주실 것일세.
7.처음에는 보잘 것 없겠지만 나중에는 훌륭하게 될 것일세.
8.옛 어른들에게 물어 보게나. 선조들이  찾았던 길을 깨쳐 보게나.
9.태어난 지 하루도 되지 않은 우리가 안다면 무엇을 알겠는가?
    땅 위에 사는 우리의 수명은 그림자와도 같은 것,
10.그들이 가르치고 일러 준 말을 배우고 깊이 생각하여 한 말들을 되새겨 보게.
11."왕골이 수렁 아닌 곳에서 자라나느냐? 갈대가 물 없는 곳에서 자라나느냐?
12.돋아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벨때도 아닌데 그것들은 다른 풀보다도 쉽게 말라 버린다.
13.하느님을 잊은 자의 말로도 이와 같으니 하느님 두려운 줄 모르는 자의 희망은 부서지리라.
14.그의 신념은 실오라기에 지나지 아니하고 그의 확신은 거미줄에 지나지 아니하는 것,
15.기대어 선 제 집마저 쓰러지니 붙들어 보아야 넘어가고 말리라."
16.햇빛 아래 서 있는 싱싱한 풀포기, 이 동산 저 동산에서 싹을 튀우고
17.돌무더기 틈으로 뿌리를 뻗어 돌과 돌 사이에서 자라다가도
18.거두어 버리면 이내 시들어, 저 섰던  자리마저 외면하고 "나 너를 본 적이 없다."고 모르는 체한다네.
19.결국 길가에서 썩어 버리고 그 땅에는 다른 싹이 돋아나겠지.
20.하느님은 허물없는 자를 물리치시지 아니하시고 악한 자의 손을 잡으시지도 아니하신다네.
21.자네 입에 다시 웃음을 채우시면, 입술은 즐거워 소리치게 되겠지.
22.자네를 미워하던 자가 도리어 망신을 당하고 악한 자의 장막은 간 곳 없게 될 것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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