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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삼일절


욥기34~37장

작성일 : 2012-08-03       클릭 : 171     추천 : 0

작성자 환희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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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장
1. 엘리후가 말을 계속하였다.
2. 여러분, 현자들이여, 내 말을 들으시오. 유식하신 어른들이여, 나에게 귀를 기울이시요.
3. 입천장이 맛을 가릴 줄 알 듯이 귀란 것은 말을 알아 들을 줄 아는 법,
4. 무엇이 바른 판단인지 결판을 냅시다. 우리 함께 시비를 가려 봅시다.
5. 욥이 하는 소리를 들으셨지요? "나는 올케 살았는데 하느님께서 나에게 죄를 주신다.
6. 나는 바로 살았는데 이 아픔이 웬일인가? 나 아무 죄도 없는데 죽을 병이 들려나."
7. 세상에 욥 같은 인간이 어디 있겠습니까? 물 마시듯이 예사로 욕설을 퍼붓는 사람이
    그 말고 또 있겠습니까?
8. 악덕배들하고나 어울려 다니고 불의한 자들과 함께 돌아 다니면서
9. 겨우 한다는 소리가 "하느님과 잘 지내 봐야 별 신통한 수가 없다."
10. 그러니 생각이 깊은 어르신네들, 제 말을 들어 보시오.
      하느님은 결코 불의를 행하지 아니하십니다.
      전능하신분께서는 결코 악한 일을 하지 아니하십니다.
11. 누구에게나 행한 대로 갚으시고 살아 온 대로 대하십니다.
12. 하느님께서 불의를 행하시다니요. 전능하신 분께서 의를 꺾으시다니요.
13. 누군가가 그의 손에 땅의 전권을 밑겼다는 말입니까?
      누군가가 그에게 온지구를 넘겼다는 말입니까?
14. 그가 콧김을 마시고 입김을 들이쉬시면
15. 만물은 일시에 숨을 멎고 사람은 티끌로 돌아가고 말 것입니다.
16. 그러니 조금이라도 지각이 있거든 당신은 이 말을 들으시오.
      내 말소리에 귀를 기울이시오.
17. 누리의 지배자가 공평을 싫어하고 정의로운 용자가 불의를 좋아한다니,
      그 말이 무슨 말이오?
18. 임금에게 "너는 인간 폐물이다." 양반에게 "너는 악당이다."하고 선포해 버릴 수 있고
19. 고관들이라고 해서 특혜를 베플어 주시거나 귀족이라고 해서 영세민보다
      우대시하는 일이 없는 분,모두를 손수 지으신 그분에게 말이오.
20. 모든 것이 삽시간에 죽어 갈 것들, 한밤중에 숨질 것들이 아니오?
      하느님께서 건드리기만 하여도 귀족이라는 자들은 달아나고 장사들도 감쪽같이 사라질 것이오.
21. 그의 눈이 사람의 발길을 노려 보시고 사람의 걸음을 낱낱이 살피시는데
22. 어떤 흑암, 어떤 어둠이 나쁜 짓하는 자들을 숨겨 주겠소?
23. 하느님께서는 재판정에 출두할 시간을 사람에게 특별히 일러 주지도 않으시는 분,
24. 사실을 물어 볼 것도 없이 힘센 자들을 꺾으시고 그 자리에 딴 사람을 앉히시는 분이오.
25. 이미 그들의 행실을 샅샅이 살피셨기에 한밤중에 뒤엎어 박살내시는 것이오.
26. 만민이 보는 데서 불의한 자들을 때려 눕히시는 분,
27. 그들이 하느님을 따르기는커녕 오히려 거역하며 그가 지시하시는 길은
      아랑곳하지도 않으니 어찌 그렇게 되지 않겠소?
28. 이렇게 하여 가난한 자의 아우성 소리가 그에게 다다르고 천더기들의
      울부짖음이 그의 귀를 울리는 것,
29. 그가 입을 열지 않으신다고 누가 시비를 하며 그가 얼굴을 내놓지 않으신다고
      누가 비난을 하겠소? 그가 민족과 개인을 감시하면서도
30. 불경스런 자의 백성의 통치자로 세우셨다면 그것은 사람들의 마음이 비뚤어졌기
      때문이 아니겠소?
31. 그런 사람치고 누가 하느님께 자백하여 이렇게 말하겠소? "실수를 했다면,
      다시는 그러지 않겠습니다.
32. 분명히 가르쳐 주심시오. 잘못했다면 다시는 그런 일을 하지 않겠습니다."
33. 하느님의 판결을 당신이 불복한다고 하여 그가 당신을 따라 보응하실 줄 아시오?
      이 일은 당신이 알아서 할 일,
       내가 어찌 하겠소? 그러니 당신의 소견을 어디 말해 보시오.
34. 생각이 깊은 어른들은 이렇게 말하였소. 내 말을 듣고 있는 지혜있는 어른들은
      이렇게 말하였소.
35. "욥의 말은 모두 무식한 소리, 그의 말은 모두 터무니없는 소리,
36. 욥은 철저하게 조사를 받아야 한다. 허풍선이에게서나 들을 대답밖에 못하는 사람,
37. 잘못을 저지르고도 거역하기까지 하며 우리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하느님께 마구 입을 놀리는 사람이다."
 
 
35장
1. 엘리후가 말을 계속하였다.
2. 당신은 당신이 어디까지나 떳떳하다고 생각하시오? 하느님 앞에서도
    죄가 없다는 말씀이오?
3. "나 죄가 없대야 별 신통한 것도 없는데 무슨 시원한 수라도 있으랴?
     하고 끝끝내 주장하겠소?
4. 내 말을 들어 보시오. 함께 있는 친구분들도 들어 보십시오.
5. 눈을 돌려 하늘을 올려다 보시오. 높이 떠 있는 저 구름을 쳐다보시오.
6. 당신이 실수했다고 하여 그것이 하느님께 손해라도 될 것이란 말이오?
     당신의 죄가 아무리 많다고 하여도 하느님께는 그것이 대단한 일도 아니오.
7. 당신이 죄없다고 한들 그것이 하느님께 무슨 덕이 되겠소? 하느님께서 당신에게
    무슨 혜택이라도 바라신단 말이오?
8. 당신이 나쁘다면 그 피해는 당신 같은 사람이 입을 뿐이요 당신이 옳게 살았다 하여도
    그 혜택은 인간에게나 미칠 뿐,
9. 이건 너무 억울하다고 아우성치고 억쎈 손아귀에서 빼내 달라고 소리치면서
10. 억지를 부려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어디 있단 말이오? "나를 만드신 하느님이 어디 계시냐?
      밤 사이에 힘을 회복해 주시고
11. 들짐승들이 모르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치시고 공중의 새들이 모르는
      지혜를 깨치게 하신다는 그 하느님이 어디 계시냐?"
12. 악당들이 으스대는 것이 못마땅하시어 그들이 아무리 외쳐도 하느님께서는
      대답도 않으시지만
13. 하느님께서 듣지 못하신다는 것은 허튼소리, 전능하신 분께서 보지 못하신다는
      것은 거짓말이오.
14. 당신은 하느님께서 보지 않으신다고 해서 엄청난 주장을 펴지만 이미 당신 사건은
      그의 앞에 놓여 있다오. 그러니 기다리시오.
15. 그런데 그의 진노가 터지지 않는 것을 보니 그런 사람의 죄를 모르시는 것이라고
16. 욥이 헛된 말을 내?고 지각없는 말이나 늘어놓고 있으니, 되겠습니까
 
36장
1. 엘리후가 말을 계속하였다.
2. 침착하시오. 내가 깨우쳐 주는 말을 좀 들어 보시오. 하느님 편을 들어 말 좀 해야겠소.
3. 불원천리하고 찾아 다니며 배운 지식으로 미루어 보아 나는 아무래도
    나를 지으신 이가  옳다고 해야겠소.
4. 내가 하는 말은 결코 반말이 아니오. 당신 옆에 서 있는 이 사람도 알 만큼 알아 본 사람이오.
5. 못하실 일 없으신 하느님께서는 흠없는 사람을 물리치지 아니하시며
6. 불의한 사람을 살려 두지 아니하시고 억눌린 사람의 권리를 반드시 세워 주신다오.
7. 바르게 사는 사람을 외면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언제나 왕들과 같은 자리에 앉혀 영광을
    누리게 하신다오.
8. 사슬에 묶이든가 고랑을 차든가 하여 고생길로라도 들어 서면
9. 하느님께서는 그들이 한 일을 일깨워 주시어 제 잘난 멋으로 거역했던 잘못을 깨닫게 하신다오.
10. 귀를 열어 주시어 타이르는 소리를 듣게 하시고 그릇된 길에서 발길을 돌리라고
      속삭여 주신다오.
11. 이 속삭임을 귀담아 듣고 바로 살고자 애만 쓰면 그들의 나날은 행복으로 뿌듯하고
      즐거움이 해마다 철철 넘칠 것이오,
12. 만일 그 속삭임에 귀를 막는다면 날벼락을 맞아 죽거나 쥐도 새도 모르게 죽을 것이오.
13. 하느님 무서운 줄 모르는 사람은 고랑을 차고도 하느님께 부르짖기는커녕 화만 내며
14. 색에 빠진 자처럼 근력이 지레 말라, 다 살지도 못하고 죽어 가지요.
15.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고생을 시켜 가며 사람을 건지신다오. 고난 속에서 사람의 귀가 열리게
      해 주신다오.
16. 당신이 곤경에 빠질세라 하느님께서는 손짓하여 건져 내시고 앞길을 환하게 열어 주시며
        상다리 부러지게 진수성찬을 차려 주셨소.
17. 그런데 당신은 불의한 무리를 재판하지 않았으니, 어찌 법으로 다스리는 재판을 벗어나겠소?
18. 이제 정신 바짝 차리시오. 돈에 눈이 흐려져서는 안되오. 뇌물을 듬뿍 바친다고 해서
      마음이 흔들려도 안 되오.
19. 돈을 물쓰듯이하여 죄를 벗을 수도 없고 죽을 힘을 다한다고 해서 되는 일도 아니오.
20. 밤을 그리여 해가 지기를 기다리지 마시오. 밤이란 사람들이 귀신도 모르게 사라지는 때라오.
21. 부디 나쁜 일에 마음을 쏟지 마시오. 당신이 지금 겪는 시련은 바로 그 때문이 아니오?
22. 여보시오,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은 아무도 따를 수가 없소. 어떤 스승이
      그 곁에라도 설 수 있겠소?
23. 그에게 이래라 저래라 할 사람이 어디 있으며 "당신 한 일은 잘못되었소," 하고 따질 사람이
      어디 있겠소.
24. 모두들 그를 찬양하는데 당신도 명심하여 그의 업적을 칭송하시오.
25. 그것을 보지 못한 사람은 없소. 아무리 멀리서도 사람이면 볼 수 있지요.
26. 하느님께서 정말 얼마나 위대하신지, 그 누가 알며 그의 햇수가 얼마인지
      그 누가 헤아릴 수 있겠소?
27. 물을 끌어 올리시어 안개로 만드시고 안개에서 다시 비를 방울방울 걸러 내시며
28. 구름으로 싸 두셨다가 터뜨리시어 땅에 소나기를 쏟으신다오.
29. 그리고 구름을 펼치시면서 당신 처소에서 소리를 지르시면 그것이 무슨
      소리인지 누가 깨닫겠소?
30. 안개를 펴시어 당신을 감싸시고 산마루들을 포근히 덮으시는 분,
31. 이렇듯이 사람들을 보살피시고 푸짐하게 배불려 주신다오.
32. 두 손에 빛을 움켜 잡으셨다가 과녁을 향하여 번쩍 내쏘실 때,
33. 천둥은 하느님께서 진노하시어 내시는 고함소리, 죄악이 역겨우시어
      터뜨리시는 분노가 아니겠소?
 
 
37장
1. 그 생각만 하면 이 염통이 떨다 못해 퉁겨나기라도 할 것같소.
2. 오, 귀 기울여 들어 보시오. 천지를 뒤흔드는 저 음성을, 그의 입에서 터져 나오는
    저 우렁찬 소리를.
3. 온 하늘 아래를 환하게 땅 구석구석까지 비추는 번개에 잇달아
4. 터뜨리시는 저 우렁찬 소리. 그 소리 위엄차게 울려 오지 않소? 번개를 번쩍 내려 비끼시며
    우르릉 외치는 저 소리 들리지 않소?
5. 하느님께서는 뇌성벽력으로 신비한 일을 알려 주시지만 그 하시는 큰일을
    우리는 감히 알 수가 없소.
6. 하느님께서, "눈아, 땅에 내려라. 장마비야, 억수로 쏟아져라." 명령을 내리시고
7. 사람 손을 모조리 묶으시고 당신께서 하시는 일을 알아보게 하실 때,
8. 들짐승들은 숨을 곳을 찾아 저희들의 굴 속에 들어 가 숨는다오.
9. 남방 밀실에서 태풍이 밀려 오고 북풍은 추위를 몰고 오는데
10. 하느님의 입김에 서릿발이 서고 넓은 바다마저 얼어 붙는다오.
11. 검은 구름에서 우박이 쏟아질 때 그 구름에선 번갯불이 번쩍이며
12. 그의 명령을 따라 빙글빙글 돌다가 사람 사는 땅 위 어디에서든지
      그의 명령을 이루고야 만다오.
13. 하느님께서는 당신 눈에 거슬리는 일이 보이면 번개를 채찍 삼아 휘두르기도 하시고
      당신의 은총을 베푸시는 데 쓰기도 하신다오.
14. 여보시오, 욥이여, 네 말을 귀담아 들어 보시오. 잠깐 멈추고 생각해 보시오.
      하느님께서 하시는 신비한 일을.
15. 이 모든 것을 하느님께서 어떻게 거느리시는지 당신은 아시오?
      어떻게 구름에서 번개가 번쩍이는지,
16. 구름이 어떻게 두둥실 떠 있는지 아시오? 모르시는 것 없는 이가 하시는 이 놀라운 일들을.
17. 불어 오는 남풍에 땅은 죽은 듯하고 당신의 웃옷이 따뜻해지는데
18. 당신은 구리거울을 두드려 펴듯이 하느님을 도와 창고을 두드려 펴기라도 하겠단 말이오?
19. 말해 보시오. 그렇게 앞이 캄캄한데 하느님께서 무슨 말씀을 올려야겠단 말이오?
20. "제 말을 들으십시오." 하고 말한다고 하여 하느님께서 정녕 당신의 말을
      들으셔야 한단 말이오?
21. 지금은 해가 구름에 가리워 보이지 않지만 바람이 불어 하늘이 개면,
22. 하느님의 빛나는 영광이 북녘 하늘에서 밝게 비쳐 올 것이오.
23. 우리 인간이 어찌 이 전능하신 분께 이르겠소? 못할 일 없으시며 공평무사하신
      그분이 어찌 억울한 일을 하시겠소?
24. 인간이 어찌 그를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겠소? 스스로 지혜로운 체하는 자를
      안중에도 두지 않으시는 그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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