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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레미야13장~14장

작성일 : 2013-02-13       클릭 : 548     추천 : 0

작성자 환희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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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상징

13장

1. 야훼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가서 모시 잠방이를 하나 사다가 허리에 걸치고 물에 적시지 않도록 하여라."

2. 야훼께서 분부하신대로 나는 잠방이를 사서 허리에 걸쳤다.

3. 그랬더니 야훼께서 또 나에게 이르셨다.

4. "네가 가서 허리에 걸친 잠방이르 벗어 들고 브랏으로 가서 바위 틈에 숨겨 두어라."

5. 나는 야훼께서 내린 분부대로 브랏으로 가서 그 잠방이를 거기에 숨겨 두었다.

6. 오랜 시일이 지난 다음, 야훼께서 나에게 이르셨다. "이제 떠나 브랏으로 가서 내가 시킨대로 숨겨 두었던 잠방이를 가져 오너라,"

7. 나는 브랏으로 가서 숨겨 두었던 자리를 파고 잠방이르 꺼내 보았더니, 그 잠방이는 썩어서 아무 쓸모가 없게 되었다.

8. 그 때 야훼께서 나에게 이르셨다.

9. "나 야훼가 말한다. 나는 그와 같이 유다의 거만과 예루살렘의 엄청난 거만을 꺾어 버리겠다.

10. 이 몹쓸 민족은 나의 말을 듣지 않았다. 저희의 악한 생각을 굽히지 않고 멋대로 살아 왔다. 

다른 신들을 따라 다니며 섬기고 예배하였다. 그래서 이 백성은 잠방이처럼 되어 아무 쓸모도 없게 될 것이다.

11. 허리에 잠방이를 단단히 걸치듯이 나는 이스라엘의 온 가문과 유다의 온 가문을 나에게 꼭 매어 두려고 했었다. 내 말이니 잘 들어라. 그렇게 되었다면 이 백성은 내 백성이 되었을 것이다. 그리하여 나의 이름을 빛내고 나에게 영광과 영화가 돌아오게 하였을 터인데, 그렇게 하지 아니하고 나의 말을 듣지 않았다.

12. 너는 이 백성에게 이렇게 일러 주어라.이 야훼가 이스라엘의 하느님으로서 말한다. '모든 술독은 술을 넣어 두기 위하여 만든 것이다.' 그러면 이 백성은 '술독이 술을 넣어 두는 것임을 누가 모르느냐.'고 대답할 것이다.

13. 그러거든, '야훼의 말씀이라.' 하고 이렇게 일러 주어라. '나는 이제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들을,다윗이 왕위를 잇는 왕들이건, 사제들이건, 예언자들이건, 예루살렘 주민이건 모두 다 술독으로 만들어 버리겠다. 그러면 모두 술에 취하여 비틀거리며

14. 아비 아들 할 것 없이 서로 부딪쳐 깨어지리라. 내 말이니, 잘 들어라. 나는 사정없이 용서하지 않고 모두 멸하여 버리리라."

 

 

백성의 교만을 꾸짖다

15. 야훼께서 말씀하시는 것이니, 거만을 떨지 말고 귀 기울여 잘 들어라.

16. 날이 저물어 어두워져 가는 언덕 위에서 서로 걸려 넘어지기 전에 너희 하느님 야훼께 영광을 돌려라. 너희가 바라는 것은 빛이지만, 야훼께서는 너희 세상을 어둡고 캄캄하게 만드시리라.

17. 건방진 생각이 들어 이 말을 듣지 않으면 나는 남몰래 가슴이 메어 올 것이다. 야훼의 양떼가 포로로 끌려 가는 것을 보며 눈물을 쏟을 것이다.

18. "왕과 왕비에게 옥좌에서 내려 앉으라고 일러라. 그 찬란한 면류관이 머리에서 벗겨지게 되었다.

19. 네겝의 성읍들이 포위되었으나 와서 구해 주는 손길이 없어 유다인들은 모두 사로잡혀 갔다. 하나도 남지 않고 끌려 가고 말았다.

20.고개를 들고 보아라. 예루살렘 시민들아, 원수들이 북쪽에서 쳐들어 온다, 네가 맡아 기르던 양떼는 어디로 갔느냐? 양떼처럼 보기 좋던 너희 백성은 어디로 갔느냐?

21. 너희가 손수 길들인 애인들을 너희의 상전으로 세워 줄 터이다. 그렇게 되면 기분이 어떻겠느냐? 몸푸는 여인처럼 몸을 비틀며 배가 아프지 않겠느냐?

22. 어쩌다가 이런 꼴을 당하였는지 알고 싶으냐? 어쩌다가 치마를 벗기고 강간을 당하였는지 알고 싶으냐? 너희 죄가 너무 많아서 그렇게 된 것이다.

23. 에디오피아 사람들이 제 피부색을 바꿀 수 있겠느냐? 표범이 제 가죽에 박힌 점을 없앨 수 있겠느냐? 그렇다면 악에 젖은 너희도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으리라.

24. 나는 사막에서 불어 오는 바람으로 너희를 검불처럼 흩뜨려 버리리라.

25. 너희는 나를 잊고, 허수아비를 믿었다. 내 말이니, 잘 들어라. 너희가 이런 액운을 당하게 되는 것은, 그 떄문이다. 나는 너희에게 이런 운명밖에 줄 것이 없다.

26. 나는 너희 치마를 벗겨 창피를 당하게 하리라.

27. 너희가 간음하며 지르는 소리를 나는 들었다. 추잡하게 음란 피우는 꼴도 보았다. 언덕과 들에서 역겨운 우상을 받드는 것을 나는 보았다. 너는 이제 망하였다. 예루살렘아, 이 부정한 것아, 언제까지 이 모양으로 있으려느냐?"

 

 

 

대기근이 내리다.

14장

1. 야훼께서는 기근을 내리시고 그 까닭을 예레미야에게 밝혀 주셨다.

2. "유다 백성은 모두 이 성문 저 성문에 모여 풀이 죽어 통곡하고 있다. 예루살렘 시민들이 땅에 주저앉아 울부짖는 소리가 들려 온다.

3. 세도가들은 머슴들을 시켜 물을 길어다 먹으려고 하지만, 이 우물 저 우물을 찾아 다녀도 물은 마르고 머슴들은 상전을 볼 낯이 없어 빈병 들고 고개 떨어뜨린 채 돌아 온다.

4. 온 나라 어디에도 비가 내리지 않아, 땅이 갈라지니, 농부들은 기가 막혀 땅이 꺼지게 한숨만 쉴 뿐.

5. 들짐승은 새끼에게 뜯길 풀이 없어 낳아서 그대로 내버리는 형편이요,

6. 노새들은 언덕 위에 올라 서서 여우처럼 숨이 가빠 헐떡이며 뜯는 풀이 없어 눈이 다 흐려졌다."

7. "그렇게 죄를 짓고 우리 어찌 벌을 면할 수 있겠습니까마는, 야훼여, 주님의 이름에 욕이 돌아가지는 않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는 주님을 배반하고 또 배반하여 죄를 얻었습니다.

8. 이스라엘이 믿고 바라는 이여, 어려울 때 이스라엘을 구해 주시는 이여, 어찌하여 이 땅에서 나그네처럼 행하십니까?  하룻밤 묵으러 들른 길손처럼 행하십니까?

9. 어찌하여 뒤통수를 얻어 맞은 사람처럼  되셨습니까? 제 나라도 구하지 못하는 장군처럼 되셨습니까?  야훼여, 주께서는 우리 가운데 계시는 분, 우리는 주의 이름으로 불리우는 백성이 아닙니까? 그러니 우리를 저버리지 마십시오."

10. 내 말이니 잘 들어라.이 백성은 나에게 마음을 붙이지 못하고 사방으로 쏘다니기 좋아하는 것들이라 보기도 싫다. 그래서 이제 그 죄를 잊지 않고, 벌하기로 하였다.

11. 야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 백성을 너그럽게 보아 달라고 나에게 빌지 말라.

12. 단식하여 아우성을 친다마는  나는 그 소리를 들어 주지 않겠다. 번제물과 곡식예물을 바친다마는 받아 주지 않겠다. 나는 도리어 적을 끌어 들이고 기근과 염병을 내려 이 백성을 모조리 죽이리라."

13. "그렇지만 주 야훼님, 예언자들은 주의 말씀이라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너희를 여기에서 평화롭게 살게 하여 주었다. 그러니 적이 쳐들어 오지도 않고, 기근이 들지도 않으리라."

14. 야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그 예언자들은 내 이름을 팔아서  거짓말을 하였다. 나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그런 말을 하라고 예언자들을 보낸 적도 없다. 그것들은 엉뚱한 것을 보고, 허황한 점이나 치고, 제 욕망에서 솟는 생각을 가지고 내 말이라고 전하는 것들이다.

15. 나 야훼가 말한다. 내가 보내지도 않았는데 내 이름을 팔아서 예언하는 자들을 어떻게 할지 말하여 주겠다. '이 땅에는 적군이 쳐들어 오지도 않고 기근도 들지 않는다.'고 하는 그 예언자들은 칼에 맞아 죽고 굶어 죽으리라.

16.그 예언자들의 말을 듣다가 굶어 죽고 칼에 맞아 죽은 백성들의 시체가 예루살렘 거리에 널려 있어도 묻어 줄 사람이 없으리라. 그 아내와 아들 딸도 똑같은 신세가 되리라. 이 백성이 그렇게도 죄를 지었는데 어찌 벌하지 않고 그냥 두겠느냐?

17. 너는 이런 말을 백성에게 일러 주어라. '내 눈에서는 밤낮으로 눈물이 흘러 울음을 그칠 수가 없구나. 처녀 같은 내 딸, 이 백성이 심하게 얻어 맞아 치명상을 입었다.

18. 들에 나가 보면 칼에 맞아 죽은 사람들뿐이요, 성 안에 들어 와 보면, 굶어서 병든 사람들뿐, 예언자들이나 사제들은 알지도 못하는 나라에 끌려들 가는구나.'"

19."유다 백성을 아주 버리셨습니까? 시온은 싫증이 나셨습니까? 어찌하여 우리를 죽도록 치셨습니까? 평화가 오리라고 기다렸더니, 좋은 일 하나 없군요. 행여나 병이 나을 때가 있을까 하고 기다렸더니, 무서운 일만 당하게 되었군요.

20. 야훼여, 우리는 스스로 어떤 못할 일을 하였는지 잘 압니다. 우리 조상들이 어떤 몹쓸 짓을 하였는지도 잘 압니다. 우리는 바로 주께 죄를 지었습니다.

21. 그러나 주님의 명성을 생각하셔서라도  우리를 천대하시지는 말아 주십시오. 주님의 영광스러운 옥좌를 멸시하시지 마십시오. 우리와 맺으신 계약을 마음에 두시고 깨뜨리지 말아 주십시오.

22. 다른 민족들이 받드는 허수아비들 가운데 비를 내려 줄 신이 있습니까?  그렇다고 하늘이 단비를 내려 줄 수 있습니까? 그것을 다 하실 수 있는 분은 야훼뿐이시기에 우리는 우리 하느님만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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