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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에서 성주간전례를 위한 사목서신(5)

작성일 : 2020-03-28       클릭 : 35     추천 : 0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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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에서 성주간전례를 위한 사목서신(5)

 

주님의 평화!

 

코로나19 감염증으로 혼란과 고통이 극심합니다. 이 세상 한가운데서 사순절기와 성주간을 보내고 부활일을 준비하는 성직자와 교우 여러분께 주님의 자비와 은총이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지난 사목서신에서 45(성지고난주일)부터 전례를 다시 드리기로 안내하였습니다. 초중고교 개학일이 46()로 연기되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는 것에 협조하고, 전례와 성사의 교회답게 성주간을 준비하려는 결정이었습니다. 그런데 교회와 달리 세상은 한 주간의 시작을 주일이 아니라 월요일로 아는 탓에 관계당국은 45()까지로 명시하여 모임을 멈추어 달라는 요청입니다. 코로나19의 확산은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교우들의 불안감까지 배려하면 단 한분의 교우도 감염이 되지 않도록 어느 한 교회도 감염의 위험이 없도록 조심하고 또 조심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하여 서울교구는 45(성지고난주일) 이후 성주간의 전례와 사목에 관하여 아래와 같이 안내를 드립니다.

 

45(성지고난주일)의 전례도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온라인 예배 또는 가정 예배를 드리도록 안내해 주십시오. , 성직자는 성당에서 성찬례를 드리되 순행과 성가를 생략하고, 성지(聖枝)를 축복하고, 성체를 넉넉히 축성하십시오. 이 때 평신도 지도자들(교회위원, 직분자)들 중 건강한 분들은 ‘7가지 방역지침을 지키면서 성찬례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참여자의 숫자가 많을 때는 전례의 횟수를 늘리더라도 참여자의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여 주십시오.

 

축성된 성체와 축복된 성지(聖枝)를 통해서 은총으로 한 몸을 이룬 교우를 하나가 되게 해주십시오. 건강한 교우들은 성주간 동안 교회를 방문하여 성체를 영하고 성지(가지)를 찾아갈 수 있습니다. (영성체를 할 때는 기도서 362<주님의 기도>로 시작합니다.) 사목단은 성주간 동안에 심방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교우를 방문하여 문 앞에서 짧게 기도하고 성지(가지)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성목요일(49) 성유축복성찬례의 전례는 총사제들만 대표로 참석하고 성유는 527일 교구설립기념일과 서품식 때에 받아 가시기 바랍니다.

 

성목요일(4/9) ‘성찬제정예식과 성금요일(4/10) ‘주의 수난예식십자가경배와 부활전일(4/11) ‘부활밤 예식모두 하지 않습니다. 가정에서 가족과 성주간과 성삼일을 지킬 수 있도록 특별 가정예식문을 성직자들께 PDF 파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관할사제가 교우들의 상황에 알맞게 편집해서 그 인쇄물을 교우들에게 나누시길 바랍니다.

 

부활대축일(412)에는 출석 가능한 교우들과 함께 성찬례로 부활을 축하하십시오. 이번 부활일은 마치 다락방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 뵈옵듯 기쁘고도 조심스런 마음으로 거행해주시기 바랍니다. 영성체는 성체만 영하고 잔은 나누지 않습니다.(단형영성체)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세상을 위해서 기도해주십시오. 아래의 7가지 방역지침을 잘 지키고, 참여자가 많으면 전례 횟수를 늘려서, 교우들이 밀집되지 않도록 해주십시오. 건강이 염려스러운 교우들은 전례에 참석하지 말고, 온라인으로 주교좌성당의 전례 실황을 보면서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도록 안내해주십시오.

 

7가지 방역지침을 잘 지켜주십시오. (성당 입장 전 발열, 기침, 인후염 등 증상 유무 검사 성당 입장 시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적극 사용 예배 시 교우 간 거리 2M 유지 예배 전과 후에 교회 소독 실시 공동식사 없음 참석자 명단 상세하게 작성).

 

이상의 지침을 원칙으로 하되, 교무구 단위로 총사제와 함께 지역교회 상황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전례와 사목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시행 전에 미리 그 내용을 교구에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하느님은 영적인 분이시다. 그러므로 예배하는 사람들은 영적으로 참되게 하느님께 예배드려야 한다. (요한 4:24)”

 

주님께서 걸으신 수난의 길을 함께 걷는 성직자와 교우 여러분을 은총의 능력과 부활의 희망으로 축복합니다. 326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이경호 베드로 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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