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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주일(다해)

작성일 : 2019-04-21       클릭 : 146     추천 : 0

작성자 안양교회  
첨부파일
부활주일주보.pdf
부활주일주보.pdf

우리는 부활하신 주님을 어디에서 찾고 있습니까?

 

성경에 나오는 부활기사를 보면 디테일에서 각 복음서 마다 미세한 차이를 보입니다. 이를 놓고 1950년대를 풍미한 신학자 루돌프 불트만은 성경의 부활기사로는 주님의 부활을 재구성 할 수 없기 때문에 부활의 역사성을 믿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쉽게 말해 부활은 역사적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죠. 그러나, 최근의 학자들은 그 반대로 날조된 역사 일수록 일사분란하다는 것을 밝혀 냈습니다. 지구 반대편의 일이라도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는 오늘에도 바로 국내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서도 다양한 보도와 평론이 있는 것을 보면 불트만의 의심은 오히려 성경의 기사가 오히려 가감없이 그들이 겪은 사실을 전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복음서 간의 미세한 차이에도 최초 부활기사들이 보이는 공통점은 무덤이 비어있었다는 것과 그 사실의 증인이 여자들이었다는 것입니다. 그 것은 그 여인들이 무덤을 막고 있던 돌을 굴려서 부활을 조작했다는 의심을 불가능하게 합니다. 더욱이, 당시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여인들이 부활의 최초 증인이라는 사실은 이 이야기가 결코 꾸며낼 의도가 없었음을 증명합니다. 이상에서 우리는 성경의 부활기사가 날조나 가공이 아닌 날 것 그대로의 진실된 기사란 믿음을 가지고 읽을 수 있을 겁니다.

 

오늘의 복음에서 여인들이 동이 터오를 즈음 무덤으로 향하는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주님의 시신에 향료를 바르려는 것이 그들의 목적입니다. 그러나 전혀 예기치 못했던 일들이 벌어집니다. 그 녀들은 그 일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몰라 겁에 질립니다. 그래서 현장에 나타난 천사를 눈부신 옷을 입은 두 사람 ( 우리는 이들을 천사하고 알고 있지만)으로 인식합니다. 이 기록은 그들이 이 사건을 목격했을 때 전혀 이 일이 무슨 일인지 몰랐던 것을 전해줍니다. 그리고 이 천사를 통해 주님의 부활을 깨달은 여인들의 증언을 사도들도 믿지 못하고 ( 정확히는 무슨 일인지 깨닫지 못했겠죠) ‘부질없는 헛소리려니 했다는 기사에서도 역시 최초의 증인들은 이 일이 무슨 일인지 몰랐음을 알 수 있습니다. , 날조의 가능성이 전혀 없어 보인 다는 겁니다.

부활의 소식을 전하는 천사는 여인들에게 묻습니다.

너희는 어찌하여 살아 계신 분을 죽은 자 가운데서 찾고 있느냐?”

우리는 부활이요 생명의 주님을 어디에서 찾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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