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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강림주일

작성일 : 2019-06-09       클릭 : 122     추천 : 0

작성자 안양교회  
첨부파일
찬양예배성령강림주일(6.9).pdf

성령의 능력 안에 있는 교회

 

출애굽기 23장과 레위기 23장에는 이스라엘이 하느님 앞에서 지켜야 할 절기가 나옵니다. ( 공교롭게도 둘 다 23장 이네요, 우연일지??) 그런데 성경이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아 많은 이들이 이 명절들을 헷갈려 합니다. 제가 나름 연구한 결과는 하느님이 명령하신 절기는 크게 봄축제와 가을축제 두 가지이며 둘 다 추수와 관계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축제들은 하나의 명절로 이뤄 진게 아니고 여러개가 합쳐져 있습니다. 여기서 많은 이들이 헷갈려 하는 듯 합니다.

 

먼저 봄 축제는 또 둘로 나뉘는데, 하나가 유월절로 하느님이 정해주신 한 해의 첫 달이 시작되는 날이고, 또 하나는 유월절 축제가 끝나고 50일이 지나 열리는 칠칠절 , 맥추절, 또는 오순절이 그 것입니다. 다시 유월절은 무교절, 초실절, 유월절의 세 개의 축제가 약 2주 간에 걸쳐 진행되는 축제입니다. 옛날 우리나라가 지키던 정월 초하루부터 대보름 까지 지키던 정월 명절을 기억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실지로 유월절과 우리나라 정월 축제는 많은 유사성을 가지고 있고 개인적으로 두 축제는 같은 기원을 가지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유월절에 등장하는 누룩없는 빵과 어린 양의 피는 오늘 우리가 실행하는 성찬례를 연상시킵니다. 그리고 어린 양의 피를 바름으로 죽음이 지나간다는 의미도 주님의 세례와 연관됨을 알 수 있고 초실절은 부활의 첫 열매를 상징한다는 점에서 우월절은 주님의 첫 번째 오심 즉 초림과 그 사역을 예표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유월절이 끝나고 일주일을 일곱 번 보내고 ( 칠칠절) 다음 날 맞는 축제는 오십일 째라서 오순절 로도 불리고 보리 추수 때 즈음이라 맥추절로도 불리는데, 어떤 유래가 있는지를 잘 모릅니다. 전설에는 모세가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받은 것을 기념하는 날이라 하는데, 주님의 부활 후 50일 만에 부어진 성령강림 사건으로 그 의미가 분명해 졌습니다.

 

맥추절은 단순히 보리 추수를 감사하는 날이 아니라, 광야에서 만나를 먹으며 자신의 기업 없이 떠돌던 이스라엘이 하느님의 은혜로 가나안 땅을 받게 되고 그 땅에서 얻은 첫 수확을 하느님께 바친 다는 점에서 기업, 사역, 은사, 생명에 대해 하느님을 기억하고 감사드리는 절기의 의미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성령강림은 우리의 삶과 생활 그리고 사역을 주시는 하느님을 기억하고 그 일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에 감사하는 절기 임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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