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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사순절 교구장 사목서신

작성일 : 2018-02-15       클릭 : 116     추천 : 0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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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사순절 교구장 사목서신

 

“지금이 바로 그 자비의 때입니다.” (2고린 6:2) 

 

  거룩한 사순절을 맞이하여 서울교구의 모든 성직자, 수도자, 신자 여러분 위에 주님의 은총 과 평화를 기원합니다. 우리 모두가 이 절기를 통해서 그리스도의 제자로 거듭나는 신앙운동 이 일어나길 간절히 바라며 이 편지를 씁니다. 사순절은 우리의 내면 깊은 곳을 성찰하여 신앙을 새롭게 다지는 은총의 절기입니다. 이 시간에 우리는 우리 안에 꿈틀거리는 욕망이 무엇인지, 무엇으로 행복하고, 무엇 때문에 좌절 하고 절망하는지를 살피게 됩니다. 사순절에 우리는 우리의 삶이 하느님을 향하고 있는지, 아 니면 욕망에 따라 살고 있는지를 헤아려 다시 하느님께 돌아가야 합니다. 이 거룩한 절기에 기도와 신앙훈련을 통해서 우리는 잃어버린 창조주 하느님의 형상을 회복하고 하느님의 자녀 답게 살아가는 은총과 축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사순절은 우리가 주님께서 가신 십자가의 길을 함께 걷는 절기입니다. 이 시간에 우리는 주님을 따르며 실수와 실패를 반복한 제자들에게서 우리 모습을 보게 됩니다. 주님을 환호하 며 따르던 군중들이 한순간에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 외치는 모습에서 우리 자신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의 실수와 실패에도 불구하고 당신의 몸 전체를 내어주신 주님의 사랑과,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은총과 신비 안에서 다시 태어나는 축복을 누리게 될 것입 니다 서울교구의 금년 표어는 ‘신자에서 제자로!’ 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 표어의 의미에 관심을 가지고 제자로 성장하려는 노력을 기울인다는 소식에 기쁘고 감사합니다. 저는 금년 사순 절 기가 우리 모두 더 성숙한 제자로 거듭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주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한마디로 주님의 사랑의 마음 - 심장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마음은 자 비롭고 관대하며 너그러운 하느님의 마음입니다. 사도 바울로는 사랑을 말하면서 모든 것을 참고, 모든 것을 덮어주고, 기다려 주는 것이라 했습니다. 우리 교회는 최근에 몇 가지 실망스럽고 부끄러운 일들로 많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식에도 서로 다른 견해 차이로 인해 힘든 경험을 했습니다. 물론 이런 일들이 우리에게 신앙적인 도전을 준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문제와 도전에 직면하는 우리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가?’입니다. 교회공동체의 화합과 일 치를 이루고 교회를 회복하게 하는 것은 오직 그리스도의 마음입니다. 나아가 그 마음의 향 기로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켜 나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지금이 바로 그 자비의 때입니 다. 사순절 동안 그리스도의 마음을 담기 위해 아래의 사항을 지켜주시길 권면합니다. 

 1. 모든 교회가 사순절 기간 동안 성무일과를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2. 매일 성서말씀을 읽으면서 주님의 마음을 품으시기 바랍니다. 

 3. 하루에 20분 이상 교회와 세상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4. 가까운 지역교회의 평일성찬례에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참석합시다.

 5. 돌봄과 사랑이 필요한 사람을 정하여 섬깁시다. 

 

2018년 2월 14일 재의 수요일에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이경호 베드로 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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