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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31주일

작성일 : 2018-11-04       클릭 : 18     추천 : 0

작성자 안양교회  
첨부파일
20181104(연중 31주일).hwp

 



공중의 새들과 들꽃이 어떻게 자라는가 살펴보아라. 너희는 새보다 훨씬 귀하지 않느냐? 오늘 피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질 들꽃도 하느님께서 이처럼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야 얼마나 더 잘 입히시겠느냐?” 우리들의 염려와 걱정은 하느님과 자신에 대한 신뢰와 믿음의 부족에서 온 것입니다. 새들과 꽃들, 자연의 이치와 섭리를 성찰할 때,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사랑과 헤아릴 수 없는 하느님의 신비를 깨닫게 됩니다. 삶의 여정을 더듬어 생각해 보라고 하십니다. 하느님 야훼께서 어떻게 인도해 주셨는지, 그 사랑이 얼마나 깊었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파란 하늘과 하늘에 떠 있는 구름, 흐르는 강물, 드넓게 펼쳐진 바다, 형형색색으로 물든 가을 산을 통해서 하느님께서는 내게 뭔가를 말씀하십니다. 저 모든 것들이 네 안에 있다고, 저 물들, 그 안에 온갖 생명들, 아름다운 저 산들도, 자신을 내어줌으로 그 안에서 온갖 생명들이 자라고 있듯이, 네 안에도 온갖 생명들이 숨 쉬며 자라고 있다고 하십니다. 기억 안에 모든 것이 다 있었습니다. 그것들 자체가 아니라 그것들을 통하여 내 심연에 담겨져 있는 고유성과 아름다움, 사랑, 진면목, 온갖 보화와 하느님의 영광과 능력들을 보게 하셨습니다.

삶의 여정을 더듬어 생각해 보니, 순간순간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 은혜만을 밟고 살아왔습니다. “너희가 세상에 태어날 때부터 나는 너희를 업고 다녔다. 모태에서 떨어질 때부터 안고 다녔다. 너희는 늙어가도 나는 한결같다. 너희가 비록 백발이 성성해도 나는 여전히 너희를 업고 다니리라. 너희를 업어 살려내리라.”(46;3-4) 하느님의 부재를 원망하고, 손을 뿌리칠 때에도 결코 하느님께서는 외면하지 않으셨으며, 모든 순간, 발걸음 닿는 모든 곳에서 하느님은 자비와 사랑으로 나를 보호하셨고, 그 모든 경험들을 성숙의 기회로 삼으셨으며, 상처에 진주가 자라게 하셨고, 나를 빚으셔서 당신의 모습을 되찾게 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먼지와 흙에 불과한 보잘것없는 내 안에 온갖 보물과 보화를 담아주셨습니다. 내 안에 발견되는 않은 원석이 있고, 개발되지 않은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입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이 내 안이었습니다. 바울은 질그릇 같은 우리 안에 하느님의 보화 영광과 권능을 담아주셨다고 했습니다. 우리의 약함 안에 그리스도의 권능을 숨겨놓으셨습니다. 모든 것들이 여러분의 심연에 있습니다. 바깥세상의 아름다움을 부러워 말고, 심연세계, 내면 세상의 아름다움을 발견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우리의 배 고품과 목마름, 헐벗음의 궁극은 하느님의 말씀과 사랑, 그 사랑을 맞아들임으로 입게 되는 구원의 빛난 옷, 본래면목을 회복하려는 갈망으로, 하느님께서 시련과 고난, 땀과 눈물을 통해서 본래면목, 곧 하느님의 성품과 영광과 권능을 되찾아 주십니다. 삶의 여정에서 느꼈던 하느님의 부재, 고난과 역경 속에서 원망하고 몸부림쳤던 모든 날들, 모든 순간 가운데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완성시켜 가십니다. 다만 그 고난의 때에 침묵 속에서 심연을 성찰해야 합니다. 묵상과 성찰을 통해 알아차리고, 깨닫게 되고, 그때에 비로소 거듭나게 됩니다. 여러분 안에 하느님의 풍요와 온갖 귀한 선물들로 가득함을 깨닫고, 그 풍요를 누리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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