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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2주일

작성일 : 2019-12-08       클릭 : 118     추천 : 0

작성자 안양교회  
첨부파일
대림3주주보(191215).hwp

 

새로운 마음으로

 

 

우리가 받은 축복 중에 우리나라에서 태어나서 받은 축복과 예수님을 믿고 그리스도인이 되어서 받은 축복이 있습니다. 그 축복들을 합하면 새로운 마음으로 살아 갈 수 있는 세 번의 기회가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민족의 고유 명절인 설날과 신년 새해 첫날, 그리고 우리가 지키고 있는 대림주일이 그렇습니다.

 

교회력으로 새해가 시작되는 대림주일에 무언가 결단을 했다가 지키지 못하면, 새해 첫날로 미룰 수 있고 그도 아니면 설날로 미룰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물론 그대로 행하여 실천해야 한다는 말씀은 아니지만 우리는 늘상 하느님 앞에서 잘못을 하고, 또 늘상 회개를 하면서 점점 변화되어 갑니다.

 

살아있는 모든 생명들이 변화가 있듯이 영적으로 살아 있는 우리들 또한, 날로 날로 새로워지고, 하느님의 심성과 일치되기 위하여 기도와 노력을 합니다. 예수님께서 비유로 해주신 성서의 말씀을 가난하여 배우지 못하고 소외된 이들은 모두 이해하였습니다. 물론 당시 기득권층인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등도, 예수님의 말씀 내용을 알아듣기는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그 말씀을 받아들이고 실천할 용기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자신들의 잘못과 부족함이 일반 백성들에게 드러나지 않게 하기 위하여 예수님을 핍박하게 됩니다.

 

천민의 땅인 가나안 베들레헴에서 태어난 주제에, 하느님의 말씀을 논하고 우릴 비판하려 드는가?’하며 트집을 잡기 시작하였고, 흠을 잡지 못하자 결국, 자신들의 기득권에 도전한 괘씸죄로, 사람들을 선동하여 십자가형에 처해지도록 하였습니다. 그들은 회개하는 대신 하느님과 대적하는 길을 택했던 것입니다. 우리가 회개하지 않는 것은 하느님의 말씀뿐만 아니라 그 분의 존재를 인정해 드리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하느님의 자녀라는 우리들이, 성서의 말씀에 비추어 잘못에 대한 뉘우침이 없다면, 그리고 돌이킴이 없다면 죄는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고, 그 죄로 인해 하느님은 마음에서 멀어지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로는 로마서15:4을 통해서 성서 말씀은 모두 우리에게 교훈을 주려고 기록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서에서 인내를 배우고 격려를 받아서 희망을 가지게 됩니다.’ 하는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성서의 말씀, 곧 하느님의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인내와 격려, 희망을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서 1:2절은 세례자 요한을 통해 하느님 나라가 선포되면서 우리가 가장 우선해야 할 일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회개하여라. 하늘나라가 다가왔다.” 바꾸어 말씀드리면, 회개하지 않고서는 하느님 나라를 볼 수 없고, 하느님의 자녀가 될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생각과 말과 행실을 하느님의 말씀에 비추어 보고, 선하신 뜻대로 생활하였는지 이 대림절 기간을 맞이하여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구원의 말씀을 주셨듯이 이제 우리는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이웃의 심령을 살리는 말씀을 선포해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하느님의 말씀을 담은 깨끗한 우물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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