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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4일 성 십자가 축일

작성일 : 2015-09-05       클릭 : 195     추천 : 0

작성자 약수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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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

성 십자가 찬미의 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기념하는 날로 914일에 지켜진다. 옛날에는 성가광영(聖架光榮) 축일이라고 불렸다. 십자가에 대한 공경은 4세기 초 그리스도교가 공인된 뒤부터 시작되었는데, 성녀 헬레나(Helena)에게 십자가가 발현하고, 이어 320년에서 345년 사이에 골고타에서 예수가 2명의 도둑과 함께 못 박혔던 2개의 십자가가 발견되어 이를 안치할 십자가성당과 부활성당이 예루살렘에 건축되었고, 335914일이 양 성당의 헌당식 축일로 제정되자 십자가는 그리스도교의 공경 대상으로 인정되기 시작했고, 그레고리오 대교황 때엔 로마교회에도 전해졌다. 그 뒤 692년 트룰라눔(Trullanum) 교회회의를 통해 십자가 공경은 강화되었고 787년 제2차 니케아 공의회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십자가의 모양은 시대와 지역에 따라 매우 다양한데, 먼저 동방과 그리스도교 고대 미술에 존재했던 형 십자가, 소아시아의 원형십자가, 이집트의 콥트교회에서 사용하던 십자가(), 그리스십자가(+), 라틴십자가(), 안토니우스십자가(T), 베드로 십자가, 안드레아 십자가(X), Y형십자가, 켈트십자가 등과 이밖에 많은 복합적인 십자가 등이 있었고 또 많은 왕족, 귀족, 교황들의 문장(紋章)으로 사용된 십자가들과 15-16세기에 나타난 교황십자가, 대주교십자가 등이 있었다.

     

 

크레타섬 앤드류의 성 십자가 찬송설교로 부터

우리는 어둠을 물리치고 빛을 부르신 십자가에 대한 축제를 거행한다. 이 축제를 지킴으로써 우리는 위에 있는 것들을 얻을 수 있게 땅과 죄를 우리 뒤로 하고 못박히신 그리스도와 함께 들어올려졌다. 십자가를 가짐은 너무 엄청나고 훌륭해서 누구든지 그것을 가진가는 보물을 얻은 셈이다 나는 당연히 이 보물을 온당한 것 들 중 가장 온당하고 값비싼 것 들 중 가장 값비싸다고 자부하며, 사실적으로 그리고 이름에서도 나타나듯이 잊혀졌던 구원의 감격이 회복되게 되었다고 말 할 수 있다

만일 십자가가 없었다면 그리스도는 못박히지 못했을 것이다. 만일 십자가가 없었다면 생명 자체는 나무에 못박히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생명이 못박히지 않았더라면, 세계의 정화를 위한 그리스도로 부터 나오는 불멸의 물결과, 그의 피와 물도 없었을 것이다. 우리의 죄의 끈은 지워지지 않을 것이며, 우리는 자유를 얻지 말았어야 했고, 생명의 나무의 과일도 즐기지 말았어야 했고, 낙원의 문은 열리지 말았어야 했다. 만일 십자가가 없었다면, 죽음은 밟아 뭉개지지 않았을 것이고 지옥도 훼손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하여 십자가는 아주 대단하고 고결한 것이다. 십자가가 대단한 이유는 십자가를 통해 그리스도의 많은 (실제로 그의 기적들과 고난들은 모두 승리로 완전히 보상받았기 때문에 아주 많은) 고결한 행동들이 완성되었기 때문이다. 십자가가 고결한 이유는 그것이 하나님의 고난의 상징이자 승리의 트로피이기 때문이다. 그것 위에서 자유롭게 죽음을 맞이하였기에 십자가는 그의 고난을 나타낸다. 그러나 그것이 승리의 트로피인 이유는 그것이 마귀가 멸해지고 죽음이 정복되는 수단이었기 때문이다. 지옥의 철문이 박살나고 십자가는 전 세계의 하나에 공통된 구원이 되었다.

십자가는 그리스도의 영광으로 불려진다. 그것은 그의 승리로 존경된다. 우리는 그것을 그가 마시기를 바랐던 잔과 우리를 위해 견딘 고난의 절정으로 인식한다. 십자가가 그리스도의 영광이 되는 것에 대해, 그의 말씀을 들어라: “이제 인간의 아들이 찬미 받고, 그로 인해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니, 하나님은 그에게 단번에 영광을 드릴 것이다.” 그리고 또 아버지, 세상이 생기기전 제가 아버지와 함께 했던 영광으로 저에게 영광을 주시옵소서그리고 한 번 더, “아버지, 당신의 이름을 찬양 받게 하소서.” 그러자 천국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이미 영광을 주었고 또 영광을 받게 할 것이다.” 여기서 그는 십자가를 통해 그에게 쌓일 영광에 대하여 말씀하신다. 그리고 너가 십자가가 그리스도의 승리임을 이해한다면, 그가 그 스스로에게 한말을 들어라: “내가 위로 올려 질 때에, 나는 모든 사람들을 나에게 가까이 할 것이다.”

이제 너는 십자가가 그리스도의 영광이자 그의 승리임을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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