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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8일 성 루가

작성일 : 2015-09-05       클릭 : 81     추천 : 0

작성자 약수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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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루가(복음사가)

 

루가는 복음사가 중 유일한 이방 출신의 그리스도인으로 안티오키아에서 태어났다. 루가는 의사로서 바울로도 "우리의 사랑하는 의사"(골로 4,11)라고 불렀다. 또한 바울로의 동료’(필레 1:24)로서 바울로의 죽음 직전 함께 남아있던 유일한 사람(2디모 4:11)이었다.

 

루가는루가 복음서와 사도행전의 저자로서, 서기 약 70년과 85년 사이에 이 복음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루가는 바울로와 함께 제2, 3차전도 여행에 동행했었음을 사도행전을 통해 알 수 있다. 또한 바울로가 디모데에게 쓴 편지에서도 "루가만이 나와 함께 있습니다."(2디모 4,11)라고 바울로는 기록한 것으로 보아 루가는 로마로 향하는 바울로의 위험한 여행에 동반했으며 로마에서 바울로의 충실한 동료였음을 알 수 있다. 그 결과 루가는사도행전에서 교회의 초기부터 바울로가 로마에 처음으로 체류할 때까지의 상황을 기록으로 남겨 주었다.


전승에 의하면, 루가는 미혼이었고 84세를 일기로 아카이아(비타니아 혹은 이집트)에서 별세했는데 그의 유해는 콘스탄티노플로 옮겨졌다. 그리스도교 회화에서는 대개 저술가 또는 소()의 모습으로 그려져 있다. 소의 상징(에제 10:14, 묵시 4:7)으로 표현한 것은 루가의 침착하고 강인한 성품 때문일 것이다. 또 다른 전승에 의하면, 그는 순교했다고도 전해지는데 확증은 없다.

 

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의 복음서에 대한 강론에서

주님은 당신을 전파하는 이들을 뒤따르십니다.

사랑하는 형제들이여, 우리 주 구세주께서는 어떤 때에는 말씀으로써 또 어떤 때에는 행위로써 우리를 권고해 주십니다. 주님의 행위는 우리에게 있어 그 자체로 계명입니다. 주님이 무언중에 하시는 행위는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보십시오. 주님은 사도들을 둘씩 짝 지워 복음을 전하도록 파견하십니다. 사랑의 계명은 하느님께 대한 사랑과 이웃에 대한 사랑, 이 두 가지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둘씩 짝 지워 제자들을 복음 전파하러 파견하시는 것은 말없이 행위로써 우리에게 다음의 것을 가르쳐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즉 이웃에 대한 사랑이 없는 사람은 복음전파의 직분을 결코 받아들이지 말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찾아가실 여러 마을과 고장에 당신을 앞서 제자들을 파견하셨다.”고 복음서가 적절히 말해 줍니다. 복음 전파가 앞장서 나아가고 주님은 당신의 복음 전파자들을 뒤따르십니다. 즉 복음 전파의 말씀들이 앞장서 나아가고 그것을 통해서 영혼이 진리를 받아들인 후에만 주님은 우리 영혼에 오시어 거처를 찾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언자 이사야는 복음 전파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말로 권고해 줍니다. "너희는 주의 길을 닦고 그의 길을 고르게 하여라.” 그리고 시편은 말 해 줍니다. “서녘으로부터 오르시는 주님의 길을 닦아라.”실상 주님은 당신의 수난으로 인해 넘어지시고 부활하심으로써 당신의 영광을 더 찬란히 보여 주시어 서녘으로부터 오르셨습니다. “주님은 서녘으로부터 오르셨습니다.” 즉 죽임을 당하신 후 부활하심으로써 그 죽음을 서녘에 잠겨 버리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여러분의 영혼에게 주님의 영광을 전파할 때 서녘으로부터 오르시는 분의 길을 닦아 놓고 주님이 친히 오시어 당신 사랑의 현존으로 여러분을 비추어 주시게 합니다.

 

파견하시는 제자들에게 주님이 하시는 말씀을 듣기로 합시다.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으니, 주인에게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달라고 청하여라.” 추수할 것은 많지만 일꾼들이 적습니다. 나는 이 말을 할 때 서글픔을 금할 수 없습니다. 기쁜 소식을 듣는 사람이 적지 않지만 그것을 전하는 사람들은 적습니다. 보십시오. 세상은 사제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밀밭에서 일하는 일꾼들을 찾아내기란 너무도 힘듭니다. 우리가 사제의 직분을 받았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직분을 완수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형제들이여, 이 말씀을 재삼 숙고하십시오. “주인에게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달라고 청하여라.” 우리가 여러분의 필요에 따라 열심히 일하고 여러분을 권고해 주는 일에 잠시도 중단치 않도록 우리를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우리가 설교자의 직분을 취한 다음 우리의 침묵이 의로우신 재판관 앞에서 우리를 고발해서는 안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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