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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2일 세실리아

작성일 : 2015-09-05       클릭 : 161     추천 : 0

작성자 약수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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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세실리아(로마의 순교자, 서기 230)

 

세실리아는 로마 교회에서 가장 존경 받는 순교자중 한 명이었지만, 세실리아에 대해 확실히 전해지는 것은 없다. 하지만 확실히 알려진 한 가지는 2세기나 3세기 어느 시기쯤, 세실리아라 불리는 여자가 로마시 트라스테베레의 자신의 집에서 교회가 모임을 갖는 것을 허락하여 차후에 그녀의 이름을 딴 그 땅 위에 교회가 건축되었다는 것이다. 그녀는 그리스도 교회에게 호의를 베풀면 비난을 당하고 죽음까지 이르는 시기에 위험을 무릅쓰고 교회를 도운 용기 있는 여자로 기억된다. 5세기 이후부터 이어져오는 전통에 따르면 그녀는 그녀의 이교도 남편과 그의 형을 믿음 안으로 개종시켰고, 둘 다 그녀 앞에서 순교 당했다. 그녀는 음악가의 수호성인으로 존경 받는다.

 

아우구스티누스의 저서 <시편의 해설>로부터

수금으로 야훼께 감사하고 열 줄 비파로 찬송할지어다. 새 노래로 그를 노래하라!” 친구들이여, 너는 새로운 노래를 배웠노라: 그러므로 옛 것을 잊어라. 우리는 새로운 인류이고 하느님과 새로운 언약을 갖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의 노래를 새롭게 하라; 새로운 노래는 옛 인류로부터 나오지 않는다. 오직 새로운 인류, 하느님의 은혜로 옛 천성이 새롭게 되어진 인간들, 하느님의 나라와 다를 것 없는 새로운 언약을 즐기는 남자와 여자만이 배울 수 있다. 우리의 심장은 그것을 동경한다. 그러므로 우리의 입술이 아닌 인생으로 우리의 새로운 노래를 부르자.

새 노래로 그를 노래하며 즐거운 소리로 아름답게 연주할지어다.” 너는 나에게 어떻게 우리 각자가 하느님의 찬양을 노래하는지 묻는다. 하느님께 노래하되 곡조가 맞지 않게 하지 말라. 하느님은 그의 귀가 불협화음으로 공격받기 원하지 않으신다. 나의 형제자매들이여, 조화하여 노래하라.

너희가 훌륭한 음악가를 노래로 즐겁게 해주기를 부탁 받았다 상상해보라. “그를 즐겁게 하기 위하여 노래하라,” 라고 너는 부탁 받았다. 훈련되지 않은 귀에게 들리지 않는 작은 것도 훌륭한 예술가에게는 크게 비난 받을 수 있기에, 음악에 훈련되지 않은 너는 그 숙련된 음악가를 짜증나지 않게 하기 위하여 불안하고 두려움에 있을 것이다. 그렇듯이, 아무도 너에게 하느님을 즐겁게 하리라 생각하고 (그들이 자신들은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도) 뛰쳐나가지 않을 것이고, 이것은 하느님이 그 자의 노래를 듣고 연주의 평결을 내리시고 우리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아시기 때문이다. 너는 듣는 자의 안목 있는 귀에 삐걱거리는 노래를 부르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 될 만큼 세련된 예술을 요구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

그러나 하느님은 노래 부르는 법을 스스로 너에게 가르치셨다. 너는 하느님을 기쁘게 할 가사를 찾기 위하여 맞는 단어를 찾아 헤매 일 필요가 없다. 단순히 기쁨의 노래로 하느님을 찬양하라. 참 기쁨으로 노래 할 때가 좋은 하느님의 찬양이다. 너는 어떻게 하는지 묻는가? 우리가 노래하고 있는 것을 잊을 만큼 우리 마음속에서 부르는 가사를 깨달으라는 뜻이다. 추수 계절에, 땅에서나 포도밭에서나 매우 열심히 일하는 일꾼들은 항상 하루를 그들의 기쁨을 표현하는 가사가 담긴 노래로 시작한다. 그러나 그들의 기쁨이 넘쳐흐르고 말로는 충분하지 못할 때 그들은 모든 것을 버리고 노래의 순수한 기쁨에 자신 을 내려놓는다.

내가 이야기하는, 노래를 부르는 이 기쁨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우리의 심장이 말로는 담을 수 없는 감정으로 터짐을 뜻하는 내적 선율이다. 그리고 모든 언어를 넘어서는 하느님이 아니라면 이 기쁨이 누구의 것인가? 말을 다 할 수 없고 너희가 침묵하지 못할 때, 선율이 날아오르게 하는 것 외에 어떤 것을 할 수 있겠는가? 기뻐하는 심장이 할 말을 잃고 너의 기쁨의 강렬함이 말에 가두어 지지 않을 때 어떤 것을 할 수 있겠는가? 하느님께 기쁨의 노래로 찬송 하는 것 외에 어떤 것을 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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