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또한 사제와 함께 하소서

인사후에 적절한 인사말을 하거나 그 날의 예배 의향을 설명 할 수 있다.

기도합시다.
영원하신 하느님, 지극한 사랑으로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시고 또한 십자가의 고통을 당하게 하셨나이다. 비오니, 인간의 본성을 취하신 성자께서 하느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신 것처럼, 우리도 주님의 뜻을 따라 살게 하시고 마침내 영광스러운 부활에 참여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 아멘




1독서는 [ 이사 50:4-9상 ]의 말씀입니다.

4 주 야훼께서 나에게 말솜씨를 익혀주시며 고달픈 자를 격려할 줄 알게 다정한 말을 가르쳐주신다. 아침마다 내 귀를 일깨워주시어 배우는 마음으로 듣게 하신다. 5 주 야훼께서 나의 귀를 열어주시니 나는 거역하지도 아니하고 꽁무니를 빼지도 아니한다. 6 나는 때리는 자들에게 등을 맡기며 수염을 뽑는 자들에게 턱을 내민다. 나는 욕설과 침뱉음을 받지 않으려고 얼굴을 가리지도 않는다. 7 주 야훼께서 나를 도와주시니, 나 조금도 부끄러울 것 없어 차돌처럼 내 얼굴빛 변치 않는다. 나는 수치를 당하지 않을 줄 알고 있다. 8 하느님께서 나의 죄없음을 알아주시고 옆에 계시는데, 누가 나를 걸어 송사하랴? 법정으로 가자. 누가 나와 시비를 가리려느냐? 겨루어보자. 9 주 야훼께서 이렇게 나를 도와주시는데 누가 감히 나를 그르다고 하느냐?

다 읽은 다음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독서 후에 성가나 시편을 할 수 있다.





시편 31:9-16
○ 주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울다 지쳐 눈은 몽롱하고 괴롭/습니/다.*목이 타며 애간장이 /끊어/집니/다.
● 괴로워서 숨이 넘어갈 것 /같으/며 *한숨으로 세월을 /보냅/니-/다.
○ 더 견딜 수 없이 기운은 다 /하였/고 *뼈 마디마디가 /녹아/납니/다.
● 나는 원수들의 모욕거리: 이웃들의 혐오거리, 벗들의 구역질감이 /되었/으니 *거리에서 만나는 이 마다 /피해/갑니/다.
○ 죽은 사람처럼 기억에서 /사라/지고 *쓰레기처럼 버려/졌습/니-/다.
● 사람들의 비방소리 들려오며, 협박은 사방에서 미쳐/옵니/다.*그들은 나를 노려 무리짓고 이 목숨 없애려고 /음모/합니/다.
○ 주여, 나는 당신만을 /믿습/니다. *당신만이 내 하느님이시라 /고백/하-/며
● 나의 앞날을 당신의 손에 /맡기/오니 *악을 쓰는 원수들의 손에서 이 몸을 /건져/주소/서.
○ 나는 당신의 종이오니, 웃는 얼굴을 보여/주소/서. *한결같은 사랑으로 이 몸을 /구하/소-/서.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2독서는 [ 필립 2:5-11 ]의 말씀입니다.

5 여러분은 그리스도 예수께서 지니셨던 마음을 여러분의 마음으로 간직하십시오 6 그리스도 예수는 하느님과 본질이 같은 분이셨지만 굳이 하느님과 동등한 존재가 되려 하지 않으시고 7 오히려 당신의 것을 다 내어놓고 종의 신분을 취하셔서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 되셨습니다. 이렇게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나 8 당신 자신을 낮추셔서 죽기까지, 아니, 십자가에 달려서 죽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9 그러므로 하느님께서도 그분을 높이 올리시고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셨습니다. 10 1)그래서 하늘과 땅 위와 땅 아래에 있는 모든 것이 예수의 이름을 받들어 무릎을 꿇고 11 모두가 입을 모아 예수 그리스도가 주님이시라 찬미하며 하느님 아버지를 찬양하게 되었습니다.

다 읽은 다음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독서 후에 성가나 시편을 할 수 있다.




복음 전에 복음 환호송을 할 수 있다.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또한 사제와 함께 하소서.
성(      )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주님께 영광을 드립니다.

† 마르코가 전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복음입니다.

○ 날이 밝자 곧 대사제들은 원로들과 율법학자들을 비롯하여 온 의회를 소집하고 의논한 끝에 예수를 결박하여 빌라도에게 끌고 가 넘기었다. 빌라도가 예수께 물었다.
● "네가 유다인의 왕인가?"
○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 "그것은 네 말이다."
○ 대사제들이 여러 가지로 예수를 고발하자 빌라도가 예수께 다시 물었다.
● "보라. 사람들이 저렇게 여러 가지 죄목을 들어 고발하고 있는데 너는 할 말이 하나도 없느냐?"
○ 예수께서는 빌라도가 이상하게 여길 정도로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 명절 때마다 사람들이 요구하는 죄수 하나를 놓아 주는 관례가 있었다. 마침 그 때에 반란을 일으키다가 사람을 죽이고 감옥에 갇혀 있던 폭도들 가운데 바라빠라는 사람이 있었다. 군중은 빌라도에게 몰려가서 전례대로 죄수 하나를 놓아 달라고 요구하였다. 빌라도가 그들에게 물었다.
● "유다인의 왕을 놓아 달라는 것이냐?"

○ 빌라도는 대사제들이 예수를 시기한 나머지 자기에게까지 끌고 왔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빌라도의 말을 들은 대사제들은 군중을 선동하여 차라리 바라빠를 놓아 달라고 청하게 하였다. 빌라도가 군중에게 다시 물었다.
● "그러면 너희가 유다인의 왕이라고 부르는 이 사람은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
○ 군중이 소리 질렀다.
◉ "십자가에 못박으시오!"
○ 빌라도가 또다시 물었다.
● "대체 이 사람의 잘못이 무엇이냐?"
○ 사람들은 더 악을 써가며 외쳤다.
◉ "십자가에 못박으시오!"
○ 빌라도는 군중을 만족시키려고 바라빠를 놓아 주고 예수를 채찍질하게 한 다음 십자가형에 처하라고 내어 주었다.
○ 병사들은 예수를 총독 관저 뜰 안으로 끌고 들어가서 전 부대원을 불러들였다. 그리고 예수께 자주색 옷을 입히고 가시관을 엮어 머리에 씌운 다음 이렇게 외치면서 경례하였다.
 "유다인의 왕 만세!"
○ 그들은 갈대로 예수의 머리를 치고 침을 뱉으며 무릎을 꿇고 경배하였다. 이렇게 희롱한 뒤에 그 자주색 옷을 벗기고 예수의 옷을 도로 입혀서 십자가에 못박으러 끌고 나갔다. 그 때 마침 알렉산데르와 루포의 아버지 시몬이라는 키레네 사람이 시골에서 올라오다가 그곳을 지나가게 되었는데 병사들은 그를 붙들어 억지로 예수의 십자가를 지고 가게 하였다.
그들은 예수를 끌고 골고타라는 곳으로 갔다. 골고타는 해골산이라는 뜻이다. 그들은 포도주에 몰약을 타서 예수께 주었으나 예수께서는 드시지 않았다. 마침내 그들은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았다. 그리고 주사위를 던져 각자의 몫을 정하여 예수의 옷을 나누어 가졌다.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은 때는 아침 아홉 시였다. 예수의 죄목을 적은 명패에는 "유다인의 왕"이라고 씌어 있었다. 예수와 함께 강도 두 사람도 십자가형을 받았는데 하나는 그의 오른편에, 다른 하나는 왼편에 달렸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머리를 흔들며 예수를 모욕하였다.
 "하하, 너는 성전을 헐고 사흘 안에 다시 짓는다더니 십자가에서 내려와 네 목숨이나 건져 보아라."
○ 같은 모양으로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도 예수를 조롱하며 서로 지껄였다.
◉ "남을 살리면서 자기는 살리지 못하는구나! 어디 이스라엘의 왕, 그리스도가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오나 보자. 그렇게만 한다면 우린들 안 믿을 수 있겠느냐?"
○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달린 자들까지도 예수를 모욕하였다. 낮 열두 시가 되자 온 땅이 어둠에 덮여 오후 세시까지 계속되었다. 세 시에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부르짖으셨다.
† "엘로이, 엘로이, 레마 사박타니?"
○ 이 말씀은 "나의 하느님, 나의 하느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라는 뜻이다. 거기에 서 있던 사람들 몇이 이 말을 듣고 말하였다.
 "저것 봐! 이 사람이 엘리야를 부르는구나."
○ 어떤 사람은 달려오더니 해면을 신 포도주에 적시어 갈대 끝에 꽂아 예수의 입에 대면서 말하였다.
 "어디 엘리야가 와서 그를 내려 주나 봅시다."
○ 예수께서는 큰 소리를 지르시고 숨을 거두셨다.

< 모두 일어섭니다. >

○ 그 때 성전 휘장이 위에서 아래까지 두 폭으로 찢어졌다. 예수를 지켜보고 서 있던 백인 대장이 예수께서 그렇게 소리를 지르고 숨을 거두시는 광경을 보고 말하였다.
 "이 사람이야말로 정말 하느님의 아들이었구나!"
○ 여자들도 멀리서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그들 가운데에는 막달라 여자 마리아, 작은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 그리고 살로메가 있었다. 그들은 예수께서 갈릴래아에 계실 때에 따라다니며 예수께 시중을 들던 여자들이다. 그 밖에도 예수를 따라 예루살렘에 올라온 여자들이 거기에 많이 있었다. 날이 이미 저물었다.
그 날은 준비일, 곧 안식일 전날이었기 때문에 아리마태아 사람 요셉이 용기를 내어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체를 내어 달라고 청하였다. 그는 명망 있는 의회 의원이었고 하느님 나라를 열심히 대망하고 있는 사람이었다. 이 말을 듣고 빌라도는 예수가 벌써 죽었을까 하고 백인 대장을 불러 그가 죽은 지 오래 되었는지 물어 보았다. 그리고 백인 대장에게 예수가 분명히 죽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는 시체를 요셉에게 내어 주었다. 요셉은 시체를 내려다가 미리 사 가지고 온 고운 베로 싸서 바위를 파서 만든 무덤에 모신 다음 큰 돌을 굴려 무덤 입구를 막아 놓았다. 막달라 여자 마리아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가 예수를 모신 곳을 지켜 보고 있었다.

† 이것은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를 찬미합니다.

다 읽은 후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주님의 복음 입니다.
그리스도를 찬미 합니다.

모두 앉고 복음 말씀을 잠시 묵상한다.








니케아신경이나 사도신경 중에서 하나를 할 수 있다.
주일과 대축일에는 니케이신경을 권장한다. 니케아신경은 집전자와 회중이 교송으로 할 수도 있다.




사도신경 Apostles' Creed
나는 믿나이다.
전능하신 하느님 아버지, 하늘과 땅의 창조주를 믿나이다. 하느님의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성령으로 동정녀 마리아에게 잉태되어 나시고, 본티오 빌라도 치하에서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묻히셨으며, 죽음의 세계에 내려가시어 사흘만에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시고, 하늘에 올라 전능하신 하느님 오른편에 앉아 계시며,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다시 오시리라 믿나이다.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모든 성도의 상통을 믿으며, 죄의 용서와 몸의 부활을 믿으며, 영원한 생명을 믿나이다. 아멘

집전자는 여기서 사목적인 광고를 할 수 있다.




<1양식>

교회와 세상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각 기도마다 구체적인 의향을 말할 수 있다.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여, 진리와 통일의 은총으로 항상 온 교회를 감화하시어, 모든 성직자 특별히 우리 주교 ( )와 모든 교인들이 서로 화목하며 합심하여 세상에 복음을 전함으로써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게 하소서.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세상의 정의와 평화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여, 이 세상에 평화를 주시고 특별히 우리나라 지도자들을 인도하시어, 악행과 악습을 막으시고 진리와 정의를 지켜주소서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가난한 사람들과 병자들과 어려움을 당한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여, 이 변화 많은 세상에서 모든 근심하는 사람들과 병든 사람들을 위로하시고 건져주소서.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여기에서 특별한 기도가 있으면 그 의향을 말하고 아래의 기도를 할 수 있다.
주여, 우리의 소원을 살피시고 주님의 뜻대로 이루게 하소서.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별세한 이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여, 부활을 기다리는 모든 별세한 이들이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소서.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전능하신 하느님,
우리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하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