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림출판 ] 성경 왜곡의 역사 : 누가, 왜 성경을 왜곡했는가
바트 어만 저/민경식 역
출간일 2006년 05월 15일 | 423쪽 | 610g | 148*210mm
책번호 : 130
판매가격 : 14,000
출판사 : 청림출판
독서후기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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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안  | 03/25 11:27
자극적인 책 제목과는 다르게 성서의 변개(변경-왜곡?) 과정을 잘 설명한 책으로
성서의 권위에 도전하거나 오류에 대한 비판을 담은 책은 아닙니다
(자극적 책 제목과 다빈치 코드 연계 문구는 책 많이 팔려고 출판사에서 쓴 내용인 것 같습니다)

성서 자체에 대한 끊이지 않는 의문이 들어 찾아보다 우연히 보게되었습니다.
복사기 없던 시절, 대부분이 문맹이던 시절에 비 전문적으로 필사되어 내려오는 수많은
성서의 조각 조각을 이어 붙이며 발생하는 필연적인 오류, 문제를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성서를 목숨처럼 귀하게 여기면서도 정작 성서가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어졌는지, 그 과정속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다면 한번쯤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멀고 딱딱하게만 느껴지던 성서가 오히려 더 친근하고 가깝게 느껴집니다.



책 간략 정보
성경 왜곡의 역사를 파헤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경을 읽을 때 자신이 예수나 사도 바울이 말하고 쓴 그대로를 읽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고대사회에서 책을 복사하는 유일한 방법은 한번에 한단어씩 한자한자 손으로 베끼는 것이었다. 문제는 초기 기독교 문서들은 구두점이 없는 그리스어로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소문자와 대문자마저 구분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게다가 단어와 단어 사이를 띄어 쓰지 않고 모두 붙여 썼다. 그들에게는 철자 검색 프로그램도 없었고, 참고할 만한 사전도 없었다. 이 더디고 힘겨운 작업 과정에 실수가 없을 수는 없었다.

더 나아가 이 사본들은 그 당시의 문화적, 사회적, 정치적, 교리적 논쟁에 깊이 영향을 받은 필사자들에 의해 필사되었다. 이는 현존하는 사본들에 의도적인 수정이 많을 수 있다는 개연성을 말해준다. 역사의 기나긴 세월동안 필사자들이 성서를 베끼고 또 베끼는 과정에서 사본들 사이에 차이가 일어났다. 이렇게 차이가 나는 것을 '이문'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이문이 한두 군데가 아니라 놀랍게도 수천 수만 군데나 된다. 신약성서에 있는 낱말 수보다 이문의 수가 더 많을 정도다.

세계적인 본문비평학자 바트 어만은 먼저 이러한 본문 왜곡들이 누구에 의해 어떤 이유로 일어났는지를 흥미있게 제시한다. 나아가 이 이문의 바다에서 어떻게 원래의 본문을 재구성할 수 있는지 또 이 무모한 일에 뛰어든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며 그들은 어떤 방법과 기준으로 이 작업을 발전시켜왔는지를 개관한다. 이 책은 한마디로 성서의 전승과정의 드라마를 흥미진진하게 보여주는 성서왜곡의 역사에 관한 한 편의 다큐멘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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