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및 모임안내
일정 및 행사표
설교 말씀
생활과 묵상



연중 26주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힘을 얻습니까?

작성일 : 2017-09-29       클릭 : 127     추천 : 0

작성자 관리자  
첨부파일

사제들과 원로들은 예수께서 예루살렘 성전에서 장사치들을 쫓아내시고 소경과 절름발이들을 고치시며 믿음 가운데 기도하면 구하는 것은 무엇이든 얻게 될 것이라고 가르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기존의 질서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대사제들과 원로들의 심기가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닙니다. 자신들의 권위와 전통을 무시하고 있는 저 젊은 예수를 용납할 수 없었나봅니다. 아니 사실은 성전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을 쫓아내신 것에 대한 반감이 더했을 것입니다. 그들의 누리던 부와 지위에 도전하고 있었으니까요. 예수께서는 그들의 질문에서 그들의 영혼과 그들의 마음을 보셨습니다.

 

오늘 그들은 예수께 무슨 권한을 가지고 이런 일을 하느냐? 고 묻습니다. 주님은 세례요한의 이야기를 꺼내어 그들의 입을 막아버립니다. 그리고는 두 아들의 이야기를 들어 우리가 지녀야 할 진정한 권위가 어디에 있는지 가르쳐 주십니다.

 

그것은 뉘우치고 돌아서서 일하러 가는 것에 있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하느님의 이야기를 잘 알고 실천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죄인이라 불리는 세리와 창녀들이 먼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고 있다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어떤 아들입니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사도 바울로가 필립비인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하시고 계십니다.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힘을 얻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위안을 얻으며 성령의 감화로 서로 사귀며 서로 애정을 나누며 동정하는 일을 멈추지 말고, 무슨 일에나 이기적인 야심이나 허영을 버리고 겸손한 마음으로 서로 존중하며 남의 이익도 돌보는 삶, 그리고 순종하며 자신의 구원을 위해 떨리는 마음으로 힘쓰라는 권면의 말씀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 안에 계셔서 여러분에게 당신의 뜻에 맞는 일을 하고자 하는 마음을 일으켜 주시고 그 일을 할 힘을 주시는 분은 하느님이십니다”(필립 2 : 13).

 

  

분명 우리가 지녀야 할 마음은 하느님의 뜻에 죽기까지 자신을 낮추시고 순종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는 일이며 그의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권위를 지니는 것입니다.

 

교우 여러분!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살려느냐? 마음을 고쳐라”(에제 18 : 31). 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권위는 아버지 하느님께 있습니다. 그의 사랑과 채찍은 온전히 하느님의 사랑을 대신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우리의 마음을 고치는 일이 남았습니다. 하느님과 주님의 마음으로 우리의 삶을 채우는 일입니다. 곧 뉘우치는 일이 바로 주님의 나라를 세우는 믿음입니다.

 


덧글쓰기  

광고성 글이나, 허위사실 유포, 비방글은 사전 동의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이전글 연중 27주 도조를 잘 내는 백성들이 그 나라를... 관리자 10-06 122
다음글 연중 25주 주인(하느님)의 기준 관리자 09-22 124


 

교회소개 | 오시는길 | 개인정보 보호정책 | 이용안내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일산교회    관할사제 : 김병내   주소 :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경의로 371 (우)410-812    개인정보관리책임 : 김병내
전화 : 031-907-6004    팩스 : --    메일 :    사이트의 모든 권리는 일산교회 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