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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27주 도조를 잘 내는 백성들이 그 나라를 차지할 것이다!

작성일 : 2017-10-06       클릭 : 121     추천 : 0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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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원 소작인의 비유 이야기를 통해 예수께서는 대사제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 그리고 우리들에게 회개할 것을 촉구하십니다. 주인이신 하느님께서 소작인인 우리들에게 도조를 받아오도록 종들을 파견하였으나 소작인들은 자신들의 욕심 때문에 종들을 때리고 죽여버렸다는 것입니다. 하물며 아들까지 죽이는 일을 서슴치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가 바로 대사제, 바리사이파 사람, 그리고 우리 자신들에 관한 이야기임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도조가 단순히 사용한 땅을 사용한 대가를 치르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님을 잘 알고 있습니다. 도조를 내는 땅은 우리 삶, 우리의 육신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내 삶이 바로 땅이며 내 삶에서 거두어 들이는 열매들이 바로 우리가 바쳐야 할 도조입니다.

 

 

도조를 잘내는 사람들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오늘 출애굽기는 십계명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계명은 하느님을 두려운 줄 알고 실수하는 일이 없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하느님을 신뢰할 줄 알고 그 신뢰가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형성하도록 이끌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로는 그래서 이렇게 전하고 있습니다. 나에게 유익했던 것 뿐 아니라 모든 것들이 장애물로 여겨진다고 말입니다. 오직 내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무엇보다 존귀하며 그리스도를 위해 모든 것을 잃었고 쓰레기로 여긴다는 것입니다. 이로써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는 믿음의 길입니다.

 

  

그러나 소작인들은 주인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들의 수고를 가로챈다고 여기는 것 같습니다. 자신들이 삶의 주인이고 추수의 주인이어야 한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우리의 선택은 어디쯤 서 있는 것일까요? 우리가 자랑하는 신앙과 내세울 만한 일들을 통해 하느님의 자리를 탐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하느님을 신뢰하는 일은 그가 명하신 계명을 통해 우리를 두려움에 사로잡히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바른 관계를 잃지 않도록 이끄시는 사랑임을 알아차려야 할 것입니다.

 

 

이 사랑에 대한 신뢰가 바로 우리가 바쳐야 할 도조입니다. 바울로의 주님을 향한 사랑과 헌신이 우리가 바쳐야 할 진정한 도조인 것입니다. 이 믿음이 우리의 삶에서 순종함과 정결함, 주님과 하나 되는 기쁨의 열매를 맺어 하느님의 나라를 차지하시는 교우 여러분이 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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