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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30주일 율법서에서 어느 계명이 가장 큰 계명입니까?

작성일 : 2017-10-27       클릭 : 110     추천 : 0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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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훼께서 모세에게 나 야훼 너희 하느님이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한 사람이 되어라말씀하십니다. 거룩한 사람이 된다는 것은 어떠한 상태를 의미할까요? 성서는 세상의 탐욕과 추함을 닮지 않고 하느님을 닮아 있는 상태, 하느님의 뜻이 우리의 삶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 전합니다.

 

야훼께서는 레위기 말씀을 통해 이 거룩한 삶이 공정한 재판과 남 잡을 소문을 내지 말고 이웃을 죽을 죄인으로 고발하지 말라. 형제를 미워하지 말고 이웃의 잘못을 서슴지 말고 타일러라. 동족에게 앙심을 품지 말고 이웃을 네 몸처럼 아끼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러한 삶이 하느님처럼 거룩해 지는 구별된 삶의 모습입니다.

 

또한 오늘 복음서에서 예수님께서는 율법과 예언서의 골자(骨子)가 사랑이며,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사랑하는 일이 가장 큰 계명이라 말씀하고 계십니다. 사랑은 바로 하느님의 본성이며 사랑이 바로 거룩함입니다. 거룩한 삶, 곧 하느님의 자녀로 구별된 삶을 살아가는 것은 반드시 이웃을 향한 기다림과 배려, 공감하는 사랑으로 지켜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을 사랑하는 일과 이웃을 사랑하는 일은 결코 분리되어 실천되어질 수 있는 삶이 아닌 것입니다.

 

오늘 복음은 또한 그리스도가 누구의 자손인가? 에 대한 질문이 이어집니다. 이것은 우리가 누구의 자손인가?를 동시에 묻고 있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누구를 닮은 삶으로 살아가고 있는가?를 우리 스스로 물어야 할 것입니다.

 

이 질문은 우리 생명의 근원이 어디에서 출발하는가를 다시금 묻고 계시는 것입니다. 다윗의 답변을 통해 의심하며 주님의 속을 떠보려는 사람들의 입을 막아버리십니다. 주님께서 창조주와 함께 계셨음을 기억하는 것은 우리가 하느님의 숨을 함께 나누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거룩한 사람이 된다는 것은 우리의 생명의 근원을 기억하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이 거룩함과 사랑의 길은 자기 성찰의 길을 걷게 합니다. 이 길은 힘(권력과 지위, 재물, 불의)에 대하여 세상의 탐욕에 두려움을 지니지 않는 것입니다. 또한 가지고 있는 모든 편견과 부정적인 생각을 버리고 주님의 마음을 품는 일입니다.

 

버리고 낮아지는 것이 사랑하며 거룩해 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생명과 삶을 풍성하게 하며 거룩하게 하는 유일한 길이 됩니다. 이 길이 바로 주님께서 지신 십자가의 길이며 우리가 따라야 할 비움과 낮아짐의 길입니다.

 

곧 분별심과 시기와 미움을 버리고 비워내며 겸손함과 온유함을 지니고 당당한 믿음의 삶을 살아가는 것을 의미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자기 비움과 낮아짐이라는 죽음을 통해 사랑의 계명을 지키시며 거룩한 삶을 봉헌하시어 길을 잃어버린 많은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할 구원의 빛이 되어주시며 믿음의 열매를 풍성하게 맺어 삶의 기쁨과 구원의 소식을 전하시는 교우 여러분이 되시기를 간절히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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