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및 모임안내
일정 및 행사표
설교 말씀
생활과 묵상



연중 33주 누구든지 있는 사람은 더 받아 넉넉해지고 없는 사람은 있는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작성일 : 2017-11-17       클릭 : 140     추천 : 0

작성자 관리자  
첨부파일

믿음과 사랑으로 가슴에 무장을 하고 구원의 희망으로 투구를 씁시다(1데살 5 : 8). 데살로니카 교우들을 격려하며 사도 바울로가 쓴 편지의 일부입니다. 이들은 바울로의 가르침을 따라 하느님께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하시려는 사랑을 믿고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종말과 심판에 대한 두려움을 갖는 것보다는 지금 하고 있는 대로 서로를 격려하고 서로 도와줄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실제 두려움은 하느님의 사랑을 믿지 못하는 잘못된 인식에서 출발합니다. 이 편견이 낳는 결과를 오늘 복음서의 달란트 비유를 통해서 잘 보여주십니다.

 

하늘 나라는 이와 같다는 것입니다. 각자의 능력에 따라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한 달란트를 주셨다는 것입니다. 각자가 받은 달란트를 어떠한 관점으로 보고 사용하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를 받은 이는 즉시 그 돈을 활용하여 열매를 맺습니다. 달란트는 각자에게 허락하신 여러 가지 재능을 의미합니다. 이 재능을 통해 하느님과 이웃에게 선한 열매를 맺어 주인과 함께 하늘 나라를 살아가는 기쁨을 누리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하늘 나라는 우리 각자에게 베푸신 달란트를 통해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고 도와주는 사역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잘못된 인식과 견해를 통해 생겨납니다. 한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주인을 심지 않은 데서 거두시고 뿌리지 않은 데서 모으시는 무서운 분으로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땅 속에 묻어 두었다고 고백합니다.

 

믿음과 사랑은 가슴 속에 감추어 둘 수 없습니다. 오히려 희망으로 가득 차 어떠한 처지에서도 감사와 용기를 지니게 하는 긍정의 힘이 되어 우리의 삶을 하늘 나라로 만들어가는 능력입니다.

 

두려움은 가진 것 마저 빼앗겨 버립니다. 주인은 이 사람에게서 있는 것 마저 빼앗아 열 달란트를 가진 사람에게 주라고 명합니다.

 

사실 가지고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입니다. 자신의 견해를 버리고 주인께 받은 것을 풍성하게 누리는 사람입니다.

 

교우 여러분! 우리는 모두 하느님의 은총을 입은 빛의 자녀들입니다. 이 사실을 인식하고 있는 것이 바로 깨어 있는 것입니다. 사랑은 참으로 버리는 것, 쓰고 빌려주면 풍성해져 우리 삶을 풍성하게 하는 가장 좋은 길입니다.

 

움켜지는 행위는 우리 자신 뿐 아니라 이웃들마저도 병들게 하며 어두운 곳에 머물게 합니다. 이제 믿음과 사랑으로 영혼과 행실을 채우도록 결단해야 합니다. 구원의 희망으로 투구를 써 하느님을 향한 두려움을 버리고 지금 이 순간 베푸신 달란트를 함께 누리시길 기원합니다.


덧글쓰기  

광고성 글이나, 허위사실 유포, 비방글은 사전 동의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이전글 연중 34주 왕이신 그리스도 주일 관리자 11-24 129
다음글 연중 32주(추수감사) 하느님 나라와 하느님께... 관리자 11-10 111


 

교회소개 | 오시는길 | 개인정보 보호정책 | 이용안내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일산교회    관할사제 : 김병내   주소 :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경의로 371 (우)410-812    개인정보관리책임 : 김병내
전화 : 031-907-6004    팩스 : --    메일 :    사이트의 모든 권리는 일산교회 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