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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봉헌(연중 4주) 주님의 봉헌

작성일 : 2018-01-26       클릭 : 94     추천 : 0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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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봉헌

오늘은 주의 봉헌 축일로 지킵니다. 주의 봉헌은 예수님을 성전에 바치신 것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보통 22일 평일에 지키지만 이 축일을 전 주일에 모든 신자들과 함께 지키게 됩니다.

1. 율법대로 예수님이 성전에 봉헌 되시어 율법의 멍에를 지셨습니다. 유대 사람들은 남자아기를 낳게 되면 중요한 세가지 의식을 행합니다.

첫째: 할례 낳은 지 8일만에 할례를 행하고 이때 이름을 짓습니다. 예수님도 할례를 받으셨기에 11일을 할례 및 예수님의 이름을 기념하는 축일로 지켰습니다. 할례는 세상 사람들과 구별되어 하느님의 선택받은 백성이라는 의미로 일찍이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계약을 맺는 표시로 명령 하에 시행하게 된 것입니다.

둘째: 맏아들을 성전에 봉헌: 출애굽 때 하느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출하기 위하여 열 가지 재앙을 내리는데 마지막 재앙이 맏아들 또는 짐승의 말배까지 모두 죽이는 것입니다. 이때 이스라엘 백성은 이 죽음의 재앙을 면하는 길을 열어 주십니다. 양을 잡아 그 피를 문설주에 바른 집은 천사가 건너가고 죽이지 않아 과월절이 생깁니다. 그래서 하느님은 이 구원 사건을 길이 기억하도록 과월절을 지키고 맏배는 당신 것이니 구별하여 바치라고 하였습니다. 맏아들은 성전에 봉헌하며 아들 대신 몸값으로 5세겔(이스라엘돈)을 바쳤습니다. 제물로 그의 죽음을 대신하며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대속물이 되심을 예표하는 예식입니다. (13:2)

셋째: 산모의 정결례: 율법에서는 아기 낳는 것을 부정하다고 보았습니다. 피흘림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부정은 일정한 기간 지속되었는데 남자아이를 낳으면 40일간 여자 아이를 낳으면 80일간 부정하게 여겼습니다. 이 기간 동안에 산모는 성전에 들어가거나 각종 종교행사에 참석치 못하게 하였습니다. 부정기간이 끝날 때에는 아기와 함께 성전에 와서 사제의 집전으로 정결예식을 하였는데, 이때 아기봉헌식도 함께 하고 제물로 양이나 염소를 바쳤지만 가난한 사람은 산비둘기나 집비둘기 두 마리를 바쳐서 한 마리는 속죄제물로 또한 마리는 번제물로 드렸습니다. 예수님 가정도 가난했기에 비둘기를 바쳤습니다. 예수님께는 하느님의 아들이시기 때문에 봉헌 할 이유도 속죄의 제물을 바치실 필요가 없으시지만 율법의 지배를 받는 세상 풍속의 지배를 받고 사는 사람들을 위하여 율법의 결례를 낳으실 때부터 행하신 것입니다. 교회는 이 축일을 기념하여 양초를 축복하여 나누어 줌으로 세상에 빛으로 오신 주님을 성전에서 만나고 그리스도의 빛을 받아가는 전례를 거행해 오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1년 동안 사용할 양초를 봉헌하고 축복합니다.

2. 아기 예수님을 성전에 봉헌 할 때 성시메온과 성안나의 찬양과 증거의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하느님께는 예수님을 봉헌할 때 성시메온과 성안나로 하여금 예수님을 하느님께서 보내신 그리스도로 만나게 하고 증거하게 합니다. 그들은 일생동안 소망하던 대로 구세주를 만나 뵙고 또 예수님의 사역을 예언하는 은혜 받은 사람들입니다. 오늘 우리도 1년동안 하느님의 영광과 나 자신을 온전하게 하느님의 성소에 바치는 여러분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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