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및 모임안내
일정 및 행사표
설교 말씀
생활과 묵상



맥추감사주일 나의 기쁨은 당신의 계명에 있사오니 그 길을 따라 곧장 살게 하소서!

작성일 : 2018-07-06       클릭 : 89     추천 : 0

작성자 관리자  
첨부파일

한 해의 절반을 새롭게 시작하고 한 주가 지났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지나온 발걸음에 주님께서 함께 하셨음을 깨닫고 감사하는 날로 지키며 감사성찬례를 드립니다. 오늘 본문 중 신명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집트의 종살이에서 끌어내신 하느님과 맺은 계명을 지킬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 명령에 순종하는 것이 우리를 행복의 길로 인도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이 명령을 지키는 것으로 드러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사십 년간 시련을 주심으로 빵만이 아니라 말씀으로 살아갈 존재가 우리라는 가르침을 베풀어 주십니다.

 

히브리서 역시 온갖 고초와 시련 가운데 믿음을 지킨 사람들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경험했고 경험하고 경험해야 할 많은 시련과 아픔들은 작거나 혹은 크게 여전히 우리와 함께 할 것입니다. 그 가운데 우리는 수 없이 의심하며 넘어질 것입니다. 하느님의 현존하심을 전혀 경험할 수 없는 시간들을 보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 우리는 절망과 죽음이 아니라 진실함을 선택해야 합니다.

 

진실함은 하느님을 신뢰하는 사람들의 열매입니다. 이 사람들은 하느님께서 의롭게 여기시는 것을 구하는 사람들입니다. 이 사람들만이 계명을 지키는 사람들입니다. 이 사람들은 하느님의 사랑을 신뢰하고 인내하는 사람들입니다.

 

진실은 부활을 경험한 사람에게서 나오는 인내와 친절과 선행의 열매입니다. 절망과 상처와 아픔 속에서 주님의 자비를 참고 기다리는 사람이 바로 하느님께서 우리 자신을 다스리시길 바라고 하느님의 뜻을 먼저 구하는 삶을 이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마태가 전하는 복음서를 통해서도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아시는 주님을 신뢰하고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그가 의롭게 여기시는 것을 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을 신뢰하고 인내하며 친절과 선행으로 살아가는 진실한 믿음의 사람이 되라고 명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이 길이 믿음의 길이며 행복을 발견하는 삶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걱정하는 것으로는 얻을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시련과 근심, 두려움을 통해 오히려 우리가 잃어버린 것을 찾을 수 있는 믿음의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이렇게 진실한 사람이 되어가길 주님께서는 바라고 계십니다. 주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기쁨이 되기 원합니다. 마음과 행실을 바꾸는 결단의 선택이 필요합니다.

 

이제 새로운 관점으로 지나온 날들을 들여다 보아야 합니다. 우리를 광야로 이끌어 내시는 손길에서 고통보다는 사랑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무엇에 종살이하며 살아 왔습니까? 물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자신의 위선을 만나야 진실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바라는 것보다 훨씬 큰 하느님의 은혜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이 은혜를 만나기를 소망하며 지나온 시간을 돌아봅니다. 감사할 만한 일뿐 아니라 그렇지 않았던 많은 일 들을 떠올려 보시며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그 일들이 감사함으로 바뀌어 진실한 믿음의 자녀로 거듭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덧글쓰기  

광고성 글이나, 허위사실 유포, 비방글은 사전 동의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이전글 연중 15주 하느님께서는 주님을 통해 우리를 ... 관리자 07-13 66
다음글 연중 13주 여인아! 네 믿음이 너를 살렸다, 안... 관리자 06-29 164


 

교회소개 | 오시는길 | 개인정보 보호정책 | 이용안내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일산교회    관할사제 : 김병내   주소 :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경의로 371 (우)410-812    개인정보관리책임 : 김병내
전화 : 031-907-6004    팩스 : --    메일 :    사이트의 모든 권리는 일산교회 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