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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배워야 할 시소놀이(에제17:22-24)

작성일 : 2011-06-18       클릭 : 251     추천 : 0

작성자 안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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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에 가면 대표적인 놀이기구인 시소와 그네를 볼 수 있다. 아이들과 시소를 탈 때면 아빠의 엄청난 몸무게는 아이들의 몸을 공중에 마냥 띄워 놓을 수 있다. 시소에서 살짝 엉덩이를 떼 반대쪽에 앉은 아이가 바닥으로 내려가면 다시 내 쪽에서 무게를 더해 아이를 올리기를 반복하며 즐겁게 놀던 기억이 난다. 어쩌면 하느님과 우리의 모습도 마치 시소에 마주 앉은 아버지와 자녀의 모습이 아닐까 한다. 하느님을 배반한 유다 백성들을 회복시키시는 기준을 하느님 편에서 낮추고 높이시는 것이다(24절).

에제키엘 선지자는 두 마리의 독수리와 백향목의 비유를 통해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한다(1~10절). 크고 아름다운 날개를 가진 독수리는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을, 레바논은 유다의 예루살렘을, 백향목은 유다 왕 여호야긴을, 장사하는 땅은 바벨론을, 포도나무가 된 종자는 유다 마지막 왕 시드기야를 가리킨다.
 
 첫 번째 독수리(3~6절)는 일차적으로 바벨론 2차 침공 때 유다 왕 여호야긴이 바벨론 땅으로 끌려가고 시드기야가 유다의 왕이 된 사건을 의미한다. 그리고 날개가 크고 털이 많은 큰 독수리는 유다 왕국 남방에 위치한 애굽의 왕을 가리킨다. 유다 마지막 왕 시드기야가 바벨론의 세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애굽을 의지하지만 결국은 멸망하게 될 것이다. 에스겔 선지자는 두 독수리 비유와 두 나무 비유를 통해 다른 나라를 의지하는 유다의 멸망을 선포한다. 하느님을 거역하고 죄의 길로 나간 자는 지위고하, 남녀노소,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하느님의 준엄한 심판을 받는다는 것을 예언한다. 이러한 하느님의 심판을 통해 하느님은 유다 백성을 얼마 후 다시 본토로 회복시키실 것을 알려 주시면서 회복에 대한 소망을 갖도록 위로하고 격려하신다. 이러한 회복의 약속은 단순한 본토로의 귀환을 뛰어넘어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의 출현과 그로 인해 성취될 하느님 나라를 포함한다. 이처럼 회복시키는 하느님의 방법은 ‘낮추고 높이며 말리고 무성하게’(24절) 하시는 것이다.

남자들이여, 내가 할 수 있다는 교만이 스스로를 높일 수 있다고 아직도 생각하며 살고 있는가? 아니면 내가 하느님 앞에 겸손하게 낮아질 때 그분이 나를 높이신다고 믿고 살아가는가? 내 삶을 하나님께 맡길 때 하나님은 우리가 밀려난 삶의 자리보다 더 높여 주실 것이며, 더 무성한 풍요로움으로 채워 주실 것이다. 범사에 하느님을 인정하고 믿음 가운데 사는 것이 하느님과 즐거운 ‘인생 시소’를 타는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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