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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땅!

작성일 : 2017-08-19       클릭 : 65     추천 : 0

작성자 안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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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말씀은 우리로 하여금 생각과 행동을 고쳐서 바르게 살게 하는 힘이고 능력입니다. 창조의 능력인 하느님의 말씀은 구원의 능력, 하느님의 지혜로, 이 말씀을 받아들이지 못하게 하는 장애물이 우리 안에 있습니다. “나는 내가 하는 일을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내가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일은 하지 않고 도리어 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21 여기에서 나는 한 법칙을 발견했습니다. 곧 내가 선을 행하려 할 때에는 언제나 바로 곁에 악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입니다.”(7;15,21) 우리 안에 있는 어둠, , 상처와 탐진치가 마음 밭을 단단한 길바닥으로, 돌밭으로, 가시덤불로 만듭니다.

 

우리의 무지와 어리석음이 말씀의 능력, 지혜를 깨닫지 못하고 뿌려진 말씀의 씨앗을 어둠의 세력에게 빼앗기는 길바닥이 되게 합니다. 인정받지 못하고 거절과 무시당했던 상처에 뿌리를 둔, 무지와 어리석음은 자기 존재감, 정체성을 상실합니다. 하느님의 모습을 닮은 거룩하고 존귀한 자임을 깨닫지 못하고, 자신을 쓸모없는 사람으로 취급합니다. 하느님을 맞아들인다는 것은 자신을 하느님의 성품을 닮은 존귀하고 거룩한 존재로 받아들인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잘못된 인식과 왜곡된 신념을 갈아 없고, 하느님 안에서 정체성과 본질을 되찾을 때, 옥토가 됩니다.

 

돌밭은 숨겨진 상처, , 분노의 돌덩어리입니다. 억울함에 근거한 분노와 화는 자기비하, 자기학대, 모욕과 멸시로 나타납니다. 분노와 화가 사랑과 측은지심의 마음이 되기 위해선 자신의 삶을 성찰할 때 일어납니다. 요셉의 경우 "나에게 못할 짓을 꾸민 것은 틀림없이 형들이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도리어 그것을 좋게 꾸미시어 오늘날 이렇게 뭇 백성을 살리시지 않았습니까? 그러니 이제 두려워하지들 마십시오. 내가 형들과 형들의 어린것들을 돌봐 드리리다." 내가 당했던 억울함과 모욕, 학대와 비참함의 한 중심에 하느님께서 함께 하셨고, 죽음의 자리에 두지 않으시고, 구원해 주시고, 부활의 삶을 살게 하신 은혜에 사로잡혀야 합니다. 고난이 가져다 준 유익, 고난의 한 중심에 감찰하시는 하느님과 마주하는 사람은 돌밭이 옥토로 바뀌게 됩니다.

 

가시덤불로 가득한 밭은 우리의 탐욕과 욕망으로 인한 것입니다. 하느님은 우리에게 내가 너의 방패이고, 상급, 곧 선물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당신 전부를 우리에게 아낌없이 쏟아 부으셨고, 지금도 쏟아 부으시고 계시며, 앞으로도 그러하실 것입니다. 더듬어 생각해 보라고 하십니다. 더듬어 생각해보니 사랑 아닌 것이 없었고, 십자가에 당신 자신을 내어주신 하느님의 사랑은 다함이 없고, 그칠 줄 모르는 사랑이었다는 깨달음의 자리가 가시덤불이 옥토로 바뀌는 자리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가꿈으로 길바닥이, 돌밭이, 가시덤불이 옥토로 바뀌어 성령의 열매가 풍성히 맺어 그리스도의 향내가 물씬 풍기는 삶이 됩니다.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여 순종하는 삶을 통해 여러분의 말과 행실, 모습에서 그리스도 예수의 얼굴이, 하느님의 영광이 나타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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