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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16주일

작성일 : 2019-07-21       클릭 : 99     추천 : 0

작성자 안양교회  
첨부파일
연중16주일(7.21).pdf

주님께 집중 하십니까?

 

오늘 복음의 말씀은 순종이냐 봉사냐? 란 문제를 제기한 마르타와 마리아 이야기입니다. 내용을 다시보면 주님을 초대한 사람은 마르타입니다. 당연히 초대자로서 주님을 접대하는 일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언니를 돕지 않고 냉큼 주님 앞에 앉아 담소를 나누는 마리아는 좀 얄미운 캐릭터로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주님을 나의 집에 모시는 것, 또는 초대하는 것은 영적으로는 단순한 초대가 아니라 주님을 영접하는 것, 주님을 주인으로 모시는 일입니다. 주님을 예배하면서 예배장소나 애찬, 예배의 순서에만 신경쓰느라 분주하고 정작 우리가 모신 주님, 우리가 예배하는 그 분에게는 소홀한 것은 아닌지 돌아 보게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분주한 나머지 마르타가 주님에게 ( 마리아에게는 못하고) 비난을 퍼붓는 장면이 나옵니다. 정작 자신이 초대해 놓고, 그리고 대접하는 일로 바쁜 나머지 손님에게 원망과 불평을 퍼부어 대는, 원래 의도와는 정반대의 결과를 낳고 말았습니다.

 

우리 성공회도 예전적 교회다 보니까 예배를 위해서 필요한 것이 다른 교단에 비해 많이 있습니다. 건물, 인테리어, 복사, 성찬기구, 미사의 각순서들, 유향, 촛불, 성가대, 등 이 모든 것들은 우리가 예배를 통해 하느님을 더 잘 만나게 하기 위해, 또는 하느님을 느끼고 눈으로 볼수 있게 하기 위해 고안된 것입니다. 그러나 때로는 그 기구나 사람, 순서를 통해 드러내 고자 하는 하느님 보다 다른 일에 집중하며 다른 사람을 비난하고 하느님께 원망과 불평을 하는 일은 없는지 돌아 봅니다.

 

주님을 내 안에 모셨으면 무엇보다 먼저 그 분에게 집중해야 합니다. 다른 것은 부차적입니다. 주님을 초대했으면 주님을 내 말을 듣도록 하기 전에 주님의 말씀에 내가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우리의 분주한 삶과 우리의 예배 중에 우리는 얼마나 주님께 집중하며 또 그 말씀을 순종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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