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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34주일(나해)

작성일 : 2018-11-25       클릭 : 18     추천 : 0

작성자 안양교회  
첨부파일
20181125(연중 34주일) - 복사본.hwp

 



요한복음은 당신은 자신을 누구라고 생각하고 있소?”라는 물음으로 시작하여 나는 생명의 빵이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나는나다라고 가르치십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너희는 누구를 찾느냐?"고 묻습니다. "나자렛 사람 예수를 찾소." 하자 "내가 그 사람이다."라고 답하십니다. 그러한 물음의 연속선상에서 오늘 복음 말씀에 주목해야 합니다. 빌라도는 예수께 "네가 유다인의 왕인가?" "아무튼 네가 왕이냐?"라는 물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진리가 무엇인가?"라는 독백은 큰 여운(餘韻)으로 남습니다. “그분을 맞아들이고 믿는 사람들에게는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주셨다.”(1;12)고 했습니다. 믿고 맞아들이는 사람,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서 살고 나도 그 안에서 산다.’ 라고 하셨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어떤 차별도 없이 하느님의 나라에 초대를 받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복음, 말씀, 뜻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온유와 겸손의 사람들이 하느님의 나라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 내 생각과 고집, 논리, 가치관을 버리고 하느님의 뜻과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고 있다면 분명 하느님의 자녀이고, 하느님 나라에 속한 하느님의 거룩한 백성이고, 사제이고 왕이십니다. ‘여러분은 선택된 민족이고 왕의 사제들이며 거룩한 겨레이고 하느님의 소유가 된 백성입니다’(벧전2;9)

우리는 이름이 불려 지기 전, 곧 존재를 인식하는 명명(命名)하기 전까지는 무의미한 존재, 부재(不在)의 존재였지만, 존재의 본질을 인식하고 이름 지어질 때, 비로소 존재의 모양을 갖추게 되고, 부재와 허무에서 벗어나 가치 있는 존재가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모든 것을 창조하시고 아담으로 하여금 이름지게 하셨고, 그가 무슨 이름을 붙이는가 보고 계셨고, 하나하나에게 붙여준 것이 그대로 그 이름이 되게 하셨습니다. 하느님 안에서 자신의 진면목을 알아차리고, 자신의 이름을 지을 때 존재의 참 모습이 드러나게 됩니다. 네가 왕이냐는 물음에 예수님은 부정하지 않고 다만 내 왕국은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왕국은 묵시록에서 말하는 하느님께서 세우시고, 우리에게 주신 한 왕국, 곧 심연의 왕국입니다. 하느님의 주권, 통치가 이루어지는 곳이면 거기가 어디든 하느님의 나라입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외적인 것이 아니라, 심연, 곧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말씀, 곧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는 사람들은 이미 하느님의 나라에 속한 사람들, 하느님 나라를 누리는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모든 사람을 당신께 이끄심으로써 당신의 왕권을 행사하십니다. 왕이시며 우주의 주님이신 그리스도께서는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마태 20,28)고 하시고, 몸소 십자가를 통해 실현하셨습니다. 주님이 우리의 왕이라는 고백과 선포 안에는 나는 왕이다-를 담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왕으로 고백한다는 것은 하느님의 통치를 받고, 말씀에 순종한다는 의미이며, 주님이 우리를 사랑한 것처럼 사랑하고 섬기는 것이 왕의 직무를 수행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느님의 사제이고 왕이고 예언자이십니다. 하느님 나라의 주권과 영화가 여러분의 것입니다. 주님이 우리를 사랑한 것처럼 사랑하고 섬기는 삶을 통해 여러분 자신이 왕이심을 선포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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