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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4주일 (다해)

작성일 : 2019-03-31       클릭 : 148     추천 : 0

작성자 안양교회  
첨부파일
사순4주 주보.pdf

 



하늘 아버지는 오늘도 우리를 기다리십니다.

 

루가 15장에는 3가지의 잃어버린 것을 회복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많은 이들이 이 이야기들이 전도와 관계있다는데 동의합니다. 동전, , 아들 이 세 가지는 전도대상자들의 상태를 나타낸다고 이해됩니다. 스스로는 자신을 나타낼 수 없어 장롱을 다 들어내고 구석을 다 뒤져서 찾아야 할 대상들, 스스로 찾아오지는 못하지만, 자신의 위치는 알릴 수 있는 사람들, 그리고 제 발로 돌아올 수 있는 영혼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여기서, 하느님을 믿지 않고 교회 나오지 않는 영혼들을 잃어버렸다고 표현하는 것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느님은 모든 인류뿐 아니라 온 우주의 주인이시라는 생각이 그 표현에 담겨 있음을 알 수 있을 겁니다.

 

흔히, 기독교를 배타적이고 관용이 없다고 이야기 합니다. 전 우리 교회에 관용과 포용, 그리고 남을 위한 배려, 나눔과 섬김이 더 많아 지기를 소망합니다. 그러나, 그 것이 결코 우리 하느님의 주인됨을 타협하거나 양보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솔로몬의 재판에서 볼 수 있듯이 진짜어머니는 아들을 결코 남과 반을 나눠 갖는 것으로 만족할 수도, 만족해서도 안되는 겁니다. 주인의 자녀로서 책임감을 갖고 다른 이들을 배려하고 포용하는 것과 이웃을 배려한다고 주인의 자리를 망각하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이야기입니다. 전 오늘의 교회가 이 점을 너무 많이 양보하고 있는 것에 우려를 갖고 있습니다.

 

아버지 되신 하느님은 오늘도 잃어버린 자녀들을 애타게 기다리고 계십니다. 본문에는 아들이 아직 멀리 있을 때에아버지께서 먼저 아들을 발견하고 달려갑니다. 아들은 아버지를 잊고 살았지만, 아버지는 늘 아들의 돌아올 길을 살피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친 하다” “사랑하는이라는 뜻을 한자 친()자가 루가 복음의 이야기를 알고 만들어 진 듯 합니다. 나무 위에 올라가서 아들의 돌아오는 길을 바라보는 아버지의 모습과 흡사하지 않습니까? 성서와 한자의 연관성은 다른 기회에 강의할 때가 있을 겁니다. 우리의 사랑하는 아버지께서 오늘도 저렇게 잃어버린 영혼들이 돌아올 길을 살피고 계실 것을 생각하면 전도에 대해서, 그리고 하느님의 주인 됨에 대해서 우리의 생각이 얼마나 안일한지 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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