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전자와 예식 진행자들이 입당할 때에 성가를 부를 수 있다.
입당 순행이 없는 경우에도 알맞은 성가를 부를 수 있다.
성호경으로 시작할 수 있다.


고난주일 성지축복 및 순행 예식
고난주일 성찬례 전에 성지축복과 순행 예식을 한다. 사정이 허락하면 성당 문 앞에서 성지를 축복하고 성당 주위를 돌아 순행한다. 고난주일 전날부터 부활밤예식 전까지 제단의 십자가는 자색보로 가릴 수 있다.

성지聖枝축복
✝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 찬미 받으소서. 높은 데에 호산나!

✝ 기도합시다. 전능하신 하느님, 주님께서는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어 우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시고 죄악과 죽음을 이기게 하셨나이다. 이 날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가실 때에, 사람들은 옷을 벗어 길에 펴고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평화의 왕으로 오심을 환호하였나이다. 비오니, 이 나무 가지를 축복하시어 ✛ 이를 가지고 구세주를 맞이하는 우리도 온 마음과 정성으로 주님을 섬기며 승리의 노래를 부르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 아멘

기도 후에 준비된 가지에 성수를 뿌리거나 분향할 수 있다.

복음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하소서.
✝ 성 루가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 주님께 영광을 드립니다.

다해 루가 19:28-40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고 앞장서서 예루살렘을 향하여 길을 떠나셨다. 올리브 산 중턱에 있는 벳파게와 베다니아 가까이에 이르렀을 때 예수께서는 두 제자를 앞질러 보내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맞은편 마을로 가라. 거기에 가보면 아무도 탄 적이 없는 어린 나귀 한 마리가 매여 있을 터이니 그 나귀를 풀어오너라. 혹시 누가 왜 남의 나귀를 푸느냐고 묻거든 ‘주님께서 쓰시겠답니다.’ 하고 대답하여라.” 그들이 가보니 과연 모든 것이 예수께서 말씀하신 대로였다. 그래서 나귀를 풀었더니 나귀 주인이 나타나서 “아니, 왜 나귀를 풀어가오?” 하고 물었다. “주님께서 쓰시겠답니다.” 그들은 이렇게 대답하고 나귀를 끌고 와서 나귀에 자기들의 겉옷을 얹고 예수를 그 위에 모셨다. 예수께서 앞으로 나아가시자 사람들이 겉옷을 벗어 길에 펴놓았다. 예수께서 올리브 산 내리막길에 이르렀을 때 수많은 제자들은 자기들이 본 모든 기적에 대하여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소리 높여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임금이여, 찬미 받으소서. 하늘에는 평화, 하느님께 영광!” 그러자 군중 속에 끼여 있던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선생님, 제자들이 저러는데 왜 꾸짖지 않으십니까?” 하고 말하였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잘 들어라. 그들이 입을 다물면 돌들이 소리지를 것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 주님의 복음입니다. ◉ 그리스도를 찬미합니다.

순행
축복된 성지를 나누어 주고 아래의 말로 순행을 시작한다. 순행 시에 적당한 성가나 시편 118:1-2,19-29을 노래할 수 있다.














✝ 평화의 주님을 따라 갑시다.
◉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아멘.

성당 문에 이르면 순행을 멈추고 다음 기도를 한다.
✝ 기도합시다. 구세주와 임금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여, 우리가 성지를 가지고 주님을 찬송하나이다. 구하오니, 이 가지를 가지고 가는 곳마다 축복하시고, 그리스도의 수난으로 구원받은 주님의 백성을 크신 능력으로 보호하소서. 성자께서는 성부와 성령과 함께 영원히 사시며 다스리시나이다.
◉ 아멘

입당성가를 부르고 본기도로 성찬례를 시작한다.
축복된 성지는 집에 있는 십자가에 걸어놓았다가 다음 해 사순절 전 주일에 성당으로 가져온다. 수난복음 낭독은 통상적인 인사와 응답은 생략하고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복음입니다.” 하는 말로 시작한다.
교회 전통에 따라 회중은 수난복음 때에 서서 들으며,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는 장면에서는 모두 무릎을 꿇는다. 또는 수난복음 때에 모두 앉아서 들을 수 있으며,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장면부터 모두 일어선다.










입당 성가 : 203





기도합시다.
전능하신 하느님, 주께서는 모든 사람의 마음과 소원을 다 아시며, 은밀한 것이라도 모르시는 바 없사오니, 성령의 감화하심으로 우리 마음의 온갖 생각을 정결케 하시어, 주님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주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공경하여 찬송케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집전자는 아래의 권고문이나 다른 절기에 맞는 권고문을 선택한다. 경우에 따라 십계명으로 대신하거나 생략할 수 있다.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는 이 거룩한 성찬례를 합당하게 드리기 위하여 서로 화목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우리 죄를 고백합시다.

잠시 묵상한다.

자비하신 하느님, 우리는 생각과 말과 행실로 주님과 이웃에게 죄를 지었으며 또한 자주 의무를 소홀히 하였나이다. 주여,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워지게 하소서.

진실로 죄를 고백하는 모든 사람을 용서하시는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불쌍히 여기시어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모든 죄를 † 용서하시고, 선행할 힘을 주시어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아멘




집전자는 예배 의향에 따라 다음의 기원송가 중 하나를 임의로 사용할 수 있다. 그 내용상으로는 ‘기리에’는 사순절에, ‘우리에게 오시어’는 대림절에, ‘영광송’은 성찬과 부활절, 그리고 대축일에, ‘거룩하신 하느님’은 연중에 사용할 수 있다. 단, ‘영광송’은 사순절과 대림절, 별세성찬례에는 사용할 수 없다. 연중시기에 기리에와 영광송을 같이 사용하기 원한다면, 사죄문 전에 기리에를, 사죄문 후에 영광송을 할 수 있다.


기리에 Kyrie Eleison
○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기리에 엘레이손)
●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기리에 엘레이손)
○ 그리스도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그리스데 엘레이손)
● 그리스도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그리스데 엘레이손)
○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기리에 엘레이손)
●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기리에 엘레이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