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전자와 예식 진행자들이 입당할 때에 성가를 부를 수 있다.
입당 순행이 없는 경우에도 알맞은 성가를 부를 수 있다.
성호경으로 시작할 수 있다.


그린 엑소더스 공동 기도문 (교독문 형태)
인도자 : 하느님, 지금 이 시간 우리는 거대한 위기 앞에서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기후위기로 인해 지구 생태계의 생명체들과 우리의 이웃들이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회 중 : 성장과 번영을 쫓느라 탐욕이 이끄는 대로 행한 우리의 죄악을 고백합니다.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어 죽음의 길에서 돌이켜 생명을 향하게 하여 주십시오.
인도자 : 정의의 하느님, 우리를 회색에서 녹색으로 인도하여 주십시오. 우리의 교회가 기후위기의 현실을 깨닫고 생태적 회심을 이루게 하여 주십시오.
회 중 : 우리가 그리스도의 말씀을 따라 하늘을 나는 새와 들의 꽃들을 바라보게 하여 주십시오. 우리 모두가 기후정의를 위한 일에 목소리를 내고 헌신하게 하여 주십시오.
인도자 : 평화의 하나님, 우리를 탐욕에서 은총으로 인도하여 주십시오. 우리의 사회가 탐욕에 눈이 어두워 주님의 은총을 떠났음을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회 중 : 우리가 이미 창조세계에 베푸신 은혜가 차고 넘침을 기억하게 하여 주십시오. 우리 모두가 먼저 기후약자들을 돌아보고 살피게 하여 주십시오.
인도자 : 생명의 하느님, 우리를 절망에서 희망으로 인도하여 주십시오. 우리 세계가 다가오는 위기 앞에서 낙심하며 쓰러져 있지 않게 하여 주십시오.
회 중 : 우리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소망하며 생명을 향한 걸음을 시작하게 하여 주십시오.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회복하는 거룩한 사명에 동참하게 하여 주십시오.
다같이 : 이 기도를 이어가는 곳마다 정의, 평화, 생명의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그린 엑소더스 실천 선언문 (교독문 형태)
인도자 :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생태계의 모든 생명체는 상호의존의 관계 속에서 살아가도록 지음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이 피조세계 생명들을 지키고 돌봄으로써 창조세계를 온전히 보전해야 할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탐욕과 어리석음에 빠져 성장과 번영을 좇느라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계를 위기에 빠뜨렸습니다.
회 중 : 기후위기로 인해 지구의 모든 생명체는 멸종의 위기에 처했으며, 사회의 약자들이 더 많은 고통을 당하는 기후 부정의와 기후 불평등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걸음을 멈추고 모든 피조물들이 각자의 생명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삶의 생태적 전환을 이루어 가려 합니다.
인도자 : 1. 우리는 회색에서 녹색으로의 전환을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회 중 : 우리는 계속해서 기후위기의 비상상황을 살피며 알리는 기도와 예배를 이어가겠습니다. 우리는 탄소배출을 줄이는 실천에 앞장서는 녹색교회를 세워 생태적 전환을 이끌겠습니다.
인도자 : 2. 우리는 탐욕에서 은총으로의 회심을 이루어 나가겠습니다.
회 중 : 우리는 기후위기로 고통을 받고 있는 지구 생태계의 생명체와 기후약자들을 돌보겠습니다. 우리는 기후위기의 원인인 탐욕의 경제를 떠나 은총에 의지하는 생명의 경제를 이루겠습니다.
인도자 : 3. 우리는 절망에서 희망으로의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회 중 : 우리는 기후위기에 절망하지 않고 새롭고 다양한 실천을 통해 희망을 만들겠습니다. 우리는 기후위기로 취약해진 지구 생태 공동체를 회복하는 일들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다같이 : 이를 위해 우리는 기후위기로부터 창조세계의 온전성을 지키고 회복시키는 일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들과 연대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입당 성가 : 235





기도합시다.
전능하신 하느님, 주께서는 모든 사람의 마음과 소원을 다 아시며, 은밀한 것이라도 모르시는 바 없사오니, 성령의 감화하심으로 우리 마음의 온갖 생각을 정결케 하시어, 주님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주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공경하여 찬송케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집전자는 아래의 권고문이나 다른 절기에 맞는 권고문을 선택한다. 경우에 따라 십계명으로 대신하거나 생략할 수 있다.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는 이 거룩한 성찬례를 합당하게 드리기 위하여 서로 화목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우리 죄를 고백합시다.

잠시 묵상한다.

자비하신 하느님, 우리는 생각과 말과 행실로 주님과 이웃에게 죄를 지었으며 또한 자주 의무를 소홀히 하였나이다. 주여,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워지게 하소서.

진실로 죄를 고백하는 모든 사람을 용서하시는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불쌍히 여기시어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모든 죄를 † 용서하시고, 선행할 힘을 주시어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아멘




집전자는 예배 의향에 따라 다음의 기원송가 중 하나를 임의로 사용할 수 있다. 그 내용상으로는 ‘기리에’는 사순절에, ‘우리에게 오시어’는 대림절에, ‘영광송’은 성찬과 부활절, 그리고 대축일에, ‘거룩하신 하느님’은 연중에 사용할 수 있다. 단, ‘영광송’은 사순절과 대림절, 별세성찬례에는 사용할 수 없다. 연중시기에 기리에와 영광송을 같이 사용하기 원한다면, 사죄문 전에 기리에를, 사죄문 후에 영광송을 할 수 있다.


영광송 Gloria in excelsis
○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 땅에서는 그가 사랑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
○ 주 하느님, 하늘의 임금이여,
● 전능하신 하느님 성부여,
○ 주를 경배하오며 주께 감사하오며
● 주의 영광을 찬미하나이다.
○ 주 예수 그리스도, 성부의 외아들이여,
● 주 하느님, 하느님의 어린양이여,
○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여,
●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 성부 오른편에 앉아 계시는 주여,
●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하느님 성부의 영광 안에 성령과 함께, 예수 그리스도 홀로 거룩하시고, 홀로 주님이시고, 홀로 높으시도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