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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집 영성 1) 우리는 예수와 복음을 몸으로 사는 부활의 증인이고자 한다.

작성일 : 2017-06-03       클릭 : 371     추천 : 0

작성자 원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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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은 나눔의집을 위해 기도하는 한 달입니다. 이에, 올해도 작년에 이어 나눔의집 영성을 싣고자 합니다. 나눔의집 활동가들이 함께 글을 씁니다. 나눔의집 6가지 영성을 주제를 가지고 이어갑니다. 성공회원주교회를 더욱 교회 답게 하는 나눔의집의 영성 모두, 애독해주시기 바랍니다.

나눔의집 영성

1) 우리는 예수와 복음을 몸으로 사는 부활의 증인이고자 한다.

박은자 막달레나

 

우리는 : 내 머리의 이해, 경험, 선택, 결단에 앞서 하느님과 이웃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귀 기울여 경청하며 깊이 묵상하고 있는가. ''에 매몰되지 않고 ''를 넘어섰을때 그제야 '우리', 공동체가 보였습니다.

예수와 : 예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주님을 통하지 않고 하느님께 이를 자가 없음입니다. 주님은 나의 등대입니다.

복음을 : 하늘나라와 예수가 내 안에 있음을 삶으로 보여주신 기쁨의 소식입니다.

몸으로 사는 : 머리의 이해와 자기 성과, 성취에서 해방된 기쁨이며, 땀이며, 눈물이며, 외로움이며, 고통이며, 고뇌이며, 드디어 단순하고 인간적인 실천입니다.

부활의 증인 : 내가 죽어 내 안에 예수가 부활하고, 예수가 그러했듯이 온 몸과 맘, 삶으로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의 벗이 되는 것이 복음적 가치와 현존의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

이고자 한다 : 내 안에 예수의 온전한 부활을 아직 이루지 못한 나의 소망이며 겸손함 입니다.

 

주님이 우시며 아파했을 때,

주님이 분노하여 채찍을 휘둘렀을 때,

주님이 머리 둘 곳이 없어 외로워하셨을 때,

주님이 죽음을 알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셨을 때,

주님이 십자가를 등에 지고 골고타를 오르실 때,

주님이 사지에 못이 박히며 창에 찔려 물과 피를 쏟으실 때,

주님이 죽으시고 부활하셨을 때,

주님이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와 길을 걸을 때,

주님이 사랑하는 제자들을 두고 영영 떠나셨을 때,

그 때, 저에게 말을 건네 오는 주님의 말씀이 감사합니다.

주님과 껌딱지처럼 찰싹 붙어있고 싶어요.

서로 협력하여 선을 이루고 또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왜 이리 어렵습니까? 제발 나를 죽이고 내 안에 부활하셔서 우리가 되게 하시고 예수와 복음을 몸으로 사는 부활의 증인이 되게 하소서.

 

회기’ (출저:나눔의집 다음카페)

<처음엔 그냥 가둬두고 '세상은 위험해! 넌 내 자식이야' 라는 느낌을 받아서 반항도 많이 하고 자꾸 밖으로 나가려고 했는데 이제 와서 느끼는 게 가둬 두는 게 아니라 경험하게 해 주려던 거고 세상이 위험해가 아닌 무섭고 외로운 세상에선 이렇게 살아야 하는거야를 알려 주신 거였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달님 덕분에 제가 요즘 당당하고 무시 안 받고 저를 믿어주는 좋은 분들을 만났어요.>

 

우리 아이에게 문자를 받았어요. 우리가 헤어진 지 3년이 되었습니다. 아이는 제가 주고자 한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말했습니다. 한 생명으로서 당연히 존중받고 배려 받는 경험! 자기결정과 용기로 남이 아닌 내게 중요한 삶을 살아보는 경험!

우리가 함께 하는 시간 동안 사연을 맺으며 이것을 경험할 기회를 갖는 것이 제 사랑의 방식이니까요. 외롭고 두렵고 유혹에 빠져있을 때 돌아가야 할 곳이 어디인지 알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탐욕에 나를 팔아넘기고 배신과 비정함에 몸을 떨고 비참할 때 드디어 돌아갈 곳이 어디인지 알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돌아오는 것은 가장 멀리까지 갔을 때입니다. 멀리까지 간 것은 돌아오기 위함입니다. 길을 떠나 멀리까지 가고 있는 아들 딸들을 사랑합니다. 흐름 속에서 회귀를 결정하고 그 사랑의 경험을 등대삼아 기쁨과 용기로 돌아오는 길을 떠날 수 있기를..

 

누구는 떠난 적이 없고..

누구는 조금 갔고..

누구는 아주 멀리까지 갔고..

그리고 돌아온 아들딸과 아직 돌아오지 못한 아들딸들 ..

나는 믿고 기도합니다.

돌아오는 게 무엇인지 모르고 하염없이 걷고 헤메며 가고 있다고 염려한다면 견딜 수가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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