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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가기전에 영어공부 해야 돼? 어떻게 공부해?

작성일 : 2017-08-08       클릭 : 220     추천 : 0

작성자 루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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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이치지만, 사전에 충분히 공부를 하고 가면 좋습니다. 그리고 아마도 대부분 듣기 연습을 중심으로 하실거라 생각됩니다. 어설프나마 조언을 좀 드리자면, 생존영어 중심의 말하기 연습을 충분히 하고 가시길 권해드립니다. 기초회화 보다도 더 기본적인 구문들을 말합니다. 

 

누가 집문을 두드리면 뭐라고 말해야할까요? 

'누구세요?' 이렇게 생각한 다음에 번역을 합니다. '누구'가 들어가니 일단 Who를 써야할 것 같고... 이렇게 생각하다보면 문 앞에서 어물쩡 어물쩡 하고 있게 됩니다. 그 쉬운 'Who are you?'조차도 생각이 안납니다. 실제로는 Who are you는 거의 안쓰고 'Who is it?'을 쓰지만 Who are you?라도 말할 수 있으면 성공입니다.

 

어제 뭐했어?

이거 먹을래?

거기 가본적 있어?

이따 저녁에 보자~

 

이런 기초 문장들도 막상 영어로 말하려고 하면 머리속이 하얗게 변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위의 문장들이 영어로 써있으면 순식간에 번역하고 이해합니다. 우리는 영어를 한국어로 번역하는 연습만 했지, 그 반대는 거의 해본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영어의 불문율 같은게 하나 있습니다. 듣기가 되면 말하기는 저절로 된다고. 저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하고 열심히 듣기 연습을 했지만 가면 갈수록 말하기의 필요성을 느끼게됩니다. 이때문에 의외로 외국 현지에서 말하기 학원을 다니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왜냐하면 당장 말 한마디도 입에서 안나오니 그 답답함은 이루 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외국인과 대화를 많이해야 실력이 늘텐데, 최소한의 답변조차도 못하면 대화가 진행될수가 없습니다. 처음에는 상대방도 이해해주고 배려하지만 계속되면 서로 피하게 되는것은 당연지사입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학습 효율은 크게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초기에는 듣기보다는 아주 간단한 기본 문장을 입에 달정도로 연습해 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 수준은 딱히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아마도 대부분 I am a boy, You are a girl 수준의 완전 기초부터 입에 붙을 정도로 연습을 하셔야 할거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팁을 하나더 드린다면, 과거형과 의문문을 중심으로 연습하시면 좀더 효과적일것 같습니다. 우리 한국어 패턴을 보더라도 내가 지금 뭘하고 있는지 말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주로 얼마전에 뭐했었다, 무슨일이 있었다 식의 과거형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혹은 뭐했니, 뭐할까?등의 질문 중심입니다. 외국인과 대화도 마찬가지로 질문이나, 과거의 일을 말하게 되므로, 이부분을 중심으로 연습을 하면 초기에 좀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됩니다. 그리고 외국인들은 의외로 시제를 많이 신경쓰는것 같습니다. 했니? 하니, 할꺼니? 이렇게 정확히 구분해서 말하는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충분한 말하기 연습만이 이런 부분에서 당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완전 기초 문장 조차도 자연스럽게 말하려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거의 기초 패턴책을 한권 달달 외운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같이 40이 넘어간 사람에게는 너무도 어려운 미션이죠. 하나 외우면 두개 까먹으니까요. 한 페이지를 외우면 다음날 거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반복해서 5~6일 해야 겨우 드문드문 입력됩니다. 그래서 방법을 좀 바꿔봤습니다. 안외워져도 몇번 반복하고 그냥 넘어가고 그 다음날 또 반복하는 방식으로 했더니 좀더 효율적인것 같습니다. 앞의 문장이 뒤에 나오는 경우도 있고 하다보니 문장 패턴도 조금씩 보이는것 같습니다. 억지로 한번에 많이 외우려 하기 보다는, 언어로써, 자연스럽게 반복을 많이 할 수 있는 자신만의 학습방식을 만들면 좋을듯합니다.

 

저희는 워낙 짧은 기간 준비하고 가느라, 언어 준비를 전혀 하지 못하고 갔습니다. 그러다 보니 교회건 학원이건 동네건 대화가 어려웠고, 무척 아쉬운부분입니다. 어느 책에서는 최소 2달 이상 매일 10시간 공부를 하고 가라는 내용도 본적이 있습니다. 만약에 유학 기간이 짧다면 더욱더 사전 준비를 많이하고 가셔야합니다. 영어를 습득하기에 유학기간 6개월은 상당히 짧고, 1년도 결코 길지 않은 시간입니다. 

 

정리하면

- 듣기보다는 말하기 연습 먼저

- 과거형, 의문사 중심으로

- 시제연습도 충분히 

입니다^^

 

사실상 영어 포기상태인 제가 이런 글을 쓰는게 좀 쑥쓰럽지만 워낙에 나서는걸 좋아하는지라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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