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는 미가 예언자와 예수님의 호된 질책의 말씀을 듣게 됩니다. 미가는 겨레를 잘못된 길로 인도하는 예언자들을 향해 그리고 주님은 율법학자와 바리사이파 사람들을 향해 말씀하십니다. 그들의 말을 다 실행하고 지키되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본받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은 모두 자신들의 탐욕과 욕망으로 하느님의 영광을 가리운 자들입니다. 재물과 권력에 고개를 숙이고 타협하는 자들입니다. 하느님의 뜻은 온데 간데 없고 그들의 배를 채우는데 혈안이 되어있습니다.
교회가 부를 채우고 자식들에게 세습하며 사회악과 약자에게 눈을 감고 있는 지금 이 시대의 교회를 향한 질타의 말씀처럼 들려옵니다.
이들은 누구를 아비로 삼고 스승으로 삼고 있습니까? 이들은 “야훼께서 우리 가운데 계시는데, 재앙은 무슨 재앙이냐?”하며 야훼 하느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있습니다. 율법학자와 바리사이파 사람들도 무거운 짐을 꾸려 남의 어깨에 메워 주고 자기들은 손가락 하나 까딱 하려 않는 자들이며 남에게 보이려고 신앙생활을 하며 남들에게 스승 소리를 듣고 대접받기를 원하는 사람들이라고 책망하고 계십니다.
여기서 조용히 우리의 신앙생활을 되돌아 보기 원합니다. 우리는 누구를 스승으로 하느님으로 섬기며 살아왔는지 말입니다. 듣고 싶은 소리에 마음을 빼앗겨 주님의 말씀을 외면하며 살아왔는지 말입니다.
신앙생활은 회심을 통한 수난과 부활의 기쁨을 전하는 삶입니다. 회심한다는 것은 하느님 앞에 우리 자신을 낮추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삶은 자신을 죽기까지 낮추고 순종하는 삶의 연속이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오직 하느님이 우리의 아버지시오 스승임을 잊지 말라고 당부하십니다. 또한 지도자라는 말도 듣지 말라고 명하십니다. 우리 중에 가장 으뜸인 사람은 섬기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사도바울로도 섬기는 사람이나 섬김을 받는 사람이나 모두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것처럼 주님을 섬기는 마음으로 섬겨야 한다고 데살로니카 교우들과 우리들을 향해 말씀하십니다. 섬기는 것은 이웃을 축복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이 믿음 속에서 살아 움직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욕망이 우리의 아버지가 되고 스승이 되어서는 하느님의 사랑과 생명을 누릴 수도 나눌 수도 없습니다.
이제 회심을 통해 구원의 은총을 누리는 우리 삶이 한 분이신 스승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가꾸어지고 열매 맺고 풍성한 삶이 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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