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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해 연중3주일 "예배공동체를 이루어 은총의 해를 선포하자."(루가 4:18-19)

작성일 : 2019-01-25       클릭 : 14     추천 : 0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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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공동체를 이루어 은총의 해를 선포하자. (루가 4:18-19)

 

오늘 우리가 읽은 성서 말씀들은 공동체가 하느님을 만나서 체험했던 장면들에 관해서 말해줍니다. 이때 특징적인 것은 하느님 체험이 개인적인 만남에 국한되지 않았고, 공동체가 하느님을 경험했다는 겁니다. 느헤미야서는 포로생활을 끝내고 고향으로 돌아온 이스라엘민족이 하느님의 말씀을 통해서 하느님을 체험하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느헤미야서는 역사서에 해당합니다. 구약성서의 역사서는 두 종류로 나뉩니다. 하나는 신명기 역사서이고, 다른 하나는 역대기 역사서입니다. 느헤미야서는 역대기 역사서에 해당됩니다. 역대기 역사서는 왕들이 성전을 위해서 무엇을 했는지가 더 중요했습니다. 곧 하느님께 드릴 예배를 잘 지켰느냐 아니냐로 왕들을 평가했습니다. 역대기 역사서는 순수한 하느님 백성의 통일성을 무엇보다 중시했고, 그 통일성의 중심에 성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성전중심시대인 다윗과 솔로몬 왕정 때에 이상적인 왕정이 실현되었다고 보았고, 그때로 돌아가야 한다는 복고운동이 일어났습니다. 여기서 이상적인 왕에 대한 메시아 열망 사상이 생겨났고, 앞으로 올 메시야를 통해서 하느님 나라를 세우실 거라는 사상으로 발전했습니다. 도래할 메시야를 맞이하기 위해서 그들이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예배 공동체를 회복하는 일이었습니다. 이는 하느님이 이집트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자손을 출애굽시켰던 그들의 민족 정체성과 맞닿아 있습니다. 따라서 역대기역사서는 예배공동체로 자신들을 부르셨던 하느님에 대한 기억을 되살림으로써 민족을 재건하는 제2의 출애굽사건이었던 겁니다. 그리고 오늘 읽은 느헤미야서8장 말씀은 하느님이 자신의 백성을 부르셔서 하느님이 다스리시는 나라를 재건하신 감격스러운 재건의 현장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그들은 50여년 포로로 끌려가서 나라 잃은 설움을 겪고, 이등시민으로서 차별받고, 고난의 세월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포로된 삶의 모든 설움이 이제 끝났으며, 하느님께서 그들과의 약속을 지키셔서 자신들이 이제는 하느님을 예배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감격했습니다. 이제는 하느님의 말씀을 공동체가 함께 듣고, 그 말씀에 이끌려 살아갈 수 있으니 기뻤습니다. 하느님을 예배한다는 것의 의미는 하느님 품안에서 쉰다는 걸 뜻합니다. 하느님이 이집트에서 노예살이하던 이스라엘 민족을 출애굽 시키셨던 결정적인 이유가 바로 이스라엘이 하느님께 예배드려야 할 백성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예배할 백성으로 불림 받았다는 건 사랑으로 친교하는 사람이 되라는 부르심이며, 사랑으로 친교하는 하느님 나라를 살아가라는 부르심입니다. 예수께서는 세례를 받으시고 광야에서 시험을 받으신 후에 갈릴래아에서 전도하시고 마침내 자신의 고향 나자렛 회당에서 예수님 자신이 누구이시며, 하느님께 받으신 소명이 무엇인지를 밝히셨습니다. “주님의 성령이 나에게 내리셨다.”는 말씀은 성부와 성령과의 관계 안에서의 성자로서의 자기 인식을 드러내줍니다. 또한 성자 예수님은 하느님께서 기름 부으신 왕이요 대사제로서 가난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할 사명을 갖고 계심을 드러내셨습니다. 묶인 사람들을 해방시키시고, 눈먼 사람들은 보게 하시고 억눌린 사람들에게는 자유를 주도록 성부 하느님이 성자 예수님 자신을 보내셨다고 하는 확고한 사명을 갖고 계셨습니다. 성자 예수께서 몸소 보여주신 것처럼 우리도 확고한 믿음 안에서 우리가 이미 성부, 성자, 성령과 함께 사랑으로 친교를 이루고 있으며 가난한 자, 눈 먼 자, 억눌린 자를 이 사랑의 친교에 초대하며 생명을 주시는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라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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