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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하느님 계신 곳!

작성일 : 2017-10-22       클릭 : 112     추천 : 0

작성자 안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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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교회는 1984년도에 안양역 인근에 있는 12평에서 시작하여 몇 번의 이전과정을 거쳐 20141012일 지금의 성당을 건축하고 축성식을 갖게 된지 3주년을 맞게 되었습니다. 주의 영광을 위하여 봉헌된 이 성당은 주님을 만나는 곳, 성령의 친교와 봉사를 나누고, 주님의 기쁨과 평화로 넘치는 거룩한 장소입니다. 성당이 거룩하다는 것은 이곳에 하느님께서 임재 해 계시기 때문이며, 이곳에서 사람들이 하느님을 만남으로 거룩한 변화가 일어나서 모두가 하느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거듭났기 때문입니다.

물론 하느님은 아니 계신 곳이 없으며,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하느님은 거기, 지금 여기 현존하시며 역사하고 계십니다. 주님은 우리가 찾기도 전에, 우리 곁에서 우리를 부르시고, 당신이심을 계시하십니다. 우리가 분주함을 벗어나 잠시 멈춤, 침묵과 침잠 속에서 임재 해 계신 하느님의 만나고 체험하고, 듣고 볼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하늘의 영광스런 보좌를 떠나 이 땅에, 사람의 몸을 입으시고, 예수 그리스도로 현존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인간이 되셨습니다. 이는 하느님께서 사람의 몸을 입으심으로써 하느님의 영원한 신성, 특성, 성품이 다시금 육체에 불어넣으셨음이고, 그로인해 인간은 하느님의 영원한 신성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느님의 영이 불어넣으심으로, 우리는 하느님의 몸, 하느님의 성전이 됩니다. 때문에 오늘 복음을 통해 우리는 외적 성당뿐만 아니라, 내적인 성전에 대해 깊이 성찰과 검증을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느님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진면목을 깨닫고, 가야할 길, 진리 생명을 지금 살고 계십니까? 그리스도 예수께서 가신 길, 곧 나 됨을 포기하고, 겸손과 온유의 길, 십자가의 길을 가고 게십니까?

성당은 기도하는 집 하느님과 만남의 처소로써, 이사야가 민족의 앞날을 걱정하며 성전에서 기도할 때, 하느님의 신비를 체험하였으며, 그 체험을 통해 자신의 죄와 허물을 깨닫게 되었으며, 그 죄로부터 정결함을 덧입게 되었고, 비로소 가야할 소명을 길을 갈 수 있었습니다. 시므온과 안나는 성전에서 기도하는 중에 눈에 열러 구원의 빛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삶의 모든 순간이 기도가 될 때, 아모스처럼, 에제키엘처럼 자신의 삶의 터전에서도 주님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길을 가던 모세가, 기도하던 예레미야가 하느님을 만남으로 거룩한 변화가 일어났던 것처럼 우리 또한 매일의 삶 속에서 하느님과 만나는 은혜로 점철되어야 합니다. 모든 순간에 하느님은 역사하시고, 모든 것들 안에서 하느님은 우리에게 당신이심을 나타내 보이십니다. 때문에 우리는 깨어 기도하는 삶, 경청의 삶을 통해서 모든 상황, 모든 것들 속에서 하느님을 만날 수 있고,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은혜를 고백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될 때, 우리 안에 탐진치, 지배욕과 권력욕, 명예욕과 소유욕마저 사라지고, 거룩한 존재, 하느님 닮은 사람들로 거듭나는 될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 모두가 하느님께서 기쁘게 받으실 만한 찬양과 감사의 산 제물로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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