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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길

작성일 : 2018-03-12       클릭 : 102     추천 : 0

작성자 안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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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인간을 향한 하느님의 기대는 우리가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창조세계를 누리며 사랑으로 다스리는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기를 기대하십니다.

그런데 인간은 악령, 곧 어둠의 세력의 유혹, 거짓 속임수에 넘어가 본능적 욕망에 사로잡혀 살게 됨으로써, 두려움에 지배를 받게 되었습니다. 죄는 하느님의 뜻에 어긋난 삶, 과녁에 빗나간 삶, 탐욕과 두려움과 무지, 어리석음에 사로잡혀 하느님께서 마련하신 풍요로움을 잃고 사는 삶을 말합니다.

그런데 하느님께서 그런 우리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를 보내셔서 인간의 모든 죄와 상처를 안고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하셨습니다. 십자가는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우리는 그 십자가의 사랑을 바라봄으로 구원에 이르게 됩니다. 그런데 십자가를 바라본다는 것, 모세가 기둥에 달아 놓은 구리 뱀을 바라본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주목하여 봄, 꿰뚫어 봄, 직관적 성찰의 눈으로 봄을 의미합니다.

불 뱀은 하느님에 대한 불신앙, 불신, 그로인한 불평과 원망의 원형, 죽음에 이르게 하는 유혹이라면, 구리 뱀을 본다는 것은 불신앙, 불신, 불평과 원망의 뿌리를 직면하라는 것입니다.

드러난 결과에 대한 원인, 뿌리를 자기 성찰을 통해 직면하지 않으면, 일생 그것에 사로잡힌 삶을 살 뿐입니다.

삶의 여정에서 겪게 되었던 부정적 경험들이 심연에 뿌리 깊은 상처들 남겼으며, 두려움에서 생겨난 그 상처는 불평과 원망, 시기 질투, 탐욕과 자기 폄하와 자기를 억압하는 행위로 인해 왜곡된 삶을 살게 했습니다.

상처의 깊은 뿌리를 보아야 합니다. 그 상처를 보게 하는 것은 죄를 묻고자 함이 아니라, 구원에 이르게 하는 길입니다. 빛이신 그리스도를 통하여 어둠의 행실, 악한 생각의 뿌리를 보아야 합니다. 빛은 그 안에 숨겨진 영광까지 보게 합니다. 그리하여 거기에도 하느님의 놀라운 신비와 섭리가 숨어 있었음을 깨닫게 된다고 오늘 복음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 악한 사람들은 죄상을 숨기고 안 보려하고 외면하고 회피하고, 망각 속에 감추고, 시간에 속에 묻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결코 묻혀 지지 않습니다.

 숨겨진 것은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그것은 말과 행실, 삶을 통하여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구리 뱀, 십자가를 통한 예수님의 상처, 십자가를 통해 나타난 하느님의 사랑을 보아야 합니다. 자신의 상처와 죄의 뿌리, 그리고 그로 인해 고통스러워하시는 하느님의 단장의 아픔을 보아야 합니다.

 내 인생 여정, 굴곡의 길, 산전수전의 여정이 하느님의 은혜요, 빚음의 순간들이었음을 눈 뜸으로 알아차리게 될 때, 우리는 상처로부터 벗어나 참된 해방, 자유의 삶으로 나가게 됩니다.

이 땅에서의 구원은 영원한 생명, 곧 그 무엇에도 제한 받지 않고 자유롭게 선을 행하는 삶, 가치 있고 의미로 가득한 풍요로운 삶을 살게 합니다. 자신의 뿌리 깊은 어둠과 그 안에 숨겨진 하느님의 섭리와 은혜, 사랑을 깨달음으로 영원한 생명, 풍요로운 삶을 사시는 모든 교우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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