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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아 3장~4장

작성일 : 2012-12-17       클릭 : 423     추천 : 0

작성자 환희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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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라고 호소하신다
3장
1. 남편에게 소박맞은 아내가 다른 사나이를 찾아 갔으면, 본남편이 그 여자를 다시 아내로 맞을 수 없는 법이다. 그랬다가는 이 땅이 부정을 탄다. 그런데 너는 수많은 정부와 놀아나고 서 나에게 돌아오겠다니, 될 법이나 하느냐?  이는 내 말이니 잘 들어라.
2. 벗겨진 산 위를 쳐다보아라. 네가 놀아나느라고 몸을 더럽히지 않은 곳이 어디 있느냐? 사막에 숨어 있는 아랍인들처럼 너는 한길 가에 앉아 정부들을 기다렸다.네가 음란을 피우며 사악하게 구는 바람에
3. 이 땅은 부정을 타서 소나기가 멎고, 봄비도 내리지 않게 되었다. 이마가 뻔뻔스런 창녀처럼, 너는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4. 지금도 나를 아비라고 부르기도 하고 젊은 날의 애인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5. '아무렴, 끝없이 화를 내시지는 않을거야, 언제까지나 진노하시지는 않을거야.' 이런 말을 하면서 못하는 짓이 없었다."
6. 요시아 왕 시절에 야훼게서 나에게 이렇게 이르셨다. "이스라엘이 나를 배반하고 무슨 짓을 하였는지 너는 보았다. 높은 산마다 올라 가고, 무성한 나무 밑마다 찾아 가서 음란을 피우지 않더냐?
7. 그런 짓을 실컷 하고 나면 행여 나에게 다시 돌아올까 하였지만, 끝내 돌아오지 않고 말았다. 그 아우 유다도 똑같은 화냥년으로, 언니가 하는 짓을 모두 보앗다.
8. 나를 배반하고 놀아났다가 이혼장을 받아 쥐고 내쫓기는 것도 보았다. 그러고서도 겁없이 배신하고 나가서 저도 음란을 피웠다.
9. 돌과 나무를 섬기며 음란을 피워 땅을 더럽혔다.
10. 샛서방을 보며 마음껏 바람을 피우고 나서는 나에게 돌아오는 체만 하고, 진심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똑똑히 들어라."
11. 야훼께서 나에게 또 이르셨다. "이스라엘도 배반은 하였지만, 본심은 화냥년인 유다보다는 낫다.
12. 그러니 너는 북녘으로 가서 이렇게 외쳐라. '나를 배반하였던 이스라엘아, 돌아오너라. 똑똑히 들어라. 나는 마음이 모질지 못하여 너희에게 무서운 얼굴을 못하겠구나. 똑똑히 들어라. 아무리 화가 나도 그 마음을 언제까지나 지니지는 못하겠구나.
13. 이 야훼가 너희 하느님이 아니냐? 그런데 너희는 거역하기만 하고 못할 짓만 하였다. 나의 말을 듣지 아니하고 남의 나라 신들을 찾아 무성한 나무 밑을 이리저리 쏘다니며 그 얼마나 못할 짓을 하였더냐? 똑똑히 들어라.
14. 나를 배반하고 떠나 갔던 자들아 돌아오너라. 똑똑히 들어라. 내가 너희의 가장이다. 나는 너희 가운데서 성마다 한 사람씩, 갈래마다 두 사람씩 뽑아 시온으로 데려 오고
15. 내 마음에 드는 목자들을 세워 주겠다.그러면 그 목자들은 알아서 너희를 잘 기를 것이다.
16. 그 날이 오면 너희는 이 땅에서 불어나 번성하리라. 이는 내 말이라, 어김이 없다. 그 때 다시는 야훼의 계약궤를  말할 필요도 없게 되리라. 아쉬워 찾거나 새로 만들 필요도 없으리라.
17. 그 때 사람들은 예루살렘을 야훼의 옥좌라 부를 것이며 모든 민족이 예루살렘에 모여 와 나의 이름 야훼를 불러 예배할 것이다. 그리고 다시는 그릇된 생각에 끌려 가지 아니하리라.
18. 그 날이 오면 유다 가문과 이스라엘 가문이 한 덩어리가 되어 북녘 땅을 떠나, 조상들이 나에게서 유산으로 받았던 땅에 함께 들어 오리라.
19. 나는 너를 아들로 삼아 기름진  땅을 주고 싶었다. 뭇 민족 가운데서도 너에게 가장 아름다운 유산을 주고 싶었다. 나를 아비라 부르며 행여 나를 떠나지 않기를 바란다.
20. 그런데 애인을 배신하는  여인처럼 너 이스라엘 가문은 나를 배신하였다. 똑똑히 들어라.'"
21. 이 언덕 저 언덕에서 소리가 들려 온다. 이스라엘 백성이 저희 하느님 야훼를 잊고 탈선하였다가 울며 애원하는 소리다.
22. "배반하는 자식들아, 돌아오너라. 너희의 마음을 바로잡아 나를 배반하지 않게 하여 주리라." "우리가 지금 야훼께 돌아옵니다. 우리 하느님은 야훼뿐이십니다.
23. 언덕 위의 산당들은 모두가 헛된 것이었습니다. 이 산 저 산에서 수선을 떨어 보았지만 모두 헛된 일이었습니다. 우리 하느님 야훼밖에 이스라엘을 건져 주실 분은 없사옵니다.
24. 그런데 조상들이 애써 얻은 것을 일찍부터 우리는 바알에게 바쳤습니다." "우리가 선조 때부터 이날까지 하느님 야훼의 말씀을 듣지 않았고 우리 하느님 야훼께 죄를 지었구나.
25. 이제 다같이 부끄러운 몸, 엎드리자. 창피한 줄 알아 얼굴을 가리우자."
 
 
4장
1. "이스라엘아, 돌아오고 싶거든, 어서 나에게 돌아오너라. 내가 똑똑히 일러 둔다.서슴치 말고 그 망측한 우상을 내 앞에서 치워 버려라.
2. 그리하면 너희는 나를 두고 맹세할 수 있고, 내가 맹세한 것은 진실하여 남을 억울하게 하는 일이 없으리라, 그리하여 뭇 민족이 너의 덕을 입고 너를 찬양게 되리라.
3. 이제 나 야훼가 유다 국민, 예루살렘 시민에게 말한다. 엉겅퀴 속에 씨를 뿌리지 말고 땅을 새로 갈아 엎고 심어라.
4. 유다 국민들아, 예루살렘 시민들아, 할례를 받아 나에게 몸을 바쳐라. 마음에 수술을 받아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의 사악한 행실을 보고 화를 내어 불처럼 너희를 태우리니, 그 불을 꺼 줄 사람이 없으리라.
 
북쪽에서 적이 쳐들어 온다
5. 유다에 소식이나 보내려무나. 예루살렘에 전갈이나 보내려무나. '다들 모여라, 방비된 성읍들에 들어 가자.' 하며 나팔을 불어 온 나라에 경보를 울려 보려무나.
6. '시온으로 가는 길에 깃발을 꽂아 지체 말고 다들 피난하라.'고 하여 보려무나. 북녘에서 재앙이 밀어 닥친다. 대살육이 임박하였다.내가 그렇게 하기로 작정하였다.
7. 뭇 민족을 멸망시키려 사자가 수풀에서 뛰쳐 나온다. 온 세상을 끔찍스런 곳으로 만들려고 사자가 있던 데서 뛰쳐 나온다. 너희의 성읍들은 헐려 무인지경이 될 것이다.
8. '야훼께서 우리가 한 일을 쾌씸히 여기시어 진노를 거두지 않으셨구나!' 하며 상복을 입고 초상치르듯이 울부짖게 되리라.
9. 내가 똑똑히 일러 둔다. 그 날이 오면, 왕도 고관들도 넋을 잃을 것이다. 사제들은 정신을 잃고 예언자들은 얼빠진 사람이 될리라."
10. 이 말씀에 나는 항의하였다. "주 야훼여, 당신이 이 예루살렘 백성을 속이시다니, 꼼짝 못하게 속여 넘기시다니. 칼이 목에 닿았는데도 잘 되어 간다고 하시지 않으셨습니까?"
11."그 때가 오면, 이 백성에게, 그리고 예루살렘에게 나는 이런 말을 일러 주리라. 삭막한 땅 사막에서 열풍이 불어 와 내 땅 내 백성을 덮칠 것이다. 낟알을 말끔히 키질하여 주려고 불어 오는 것이 아니다.
12. 너무 거새어 키질할 수 없는 바람이 나의 말 한 마디에 불어 닥칠 것이다.나도 이제는 결판을 내야겠다."
13. "원수가 먹구름처럼 밀려 옵니다.병거가 폭풍처럼 휩쓸어 오고 기마가 독수리보다 빠르게 덮쳐 옵니다. 어찌하면 좋습니까? 우리는 이제 모두 망하였습니다."
14. "예루살렘아. 살고 싶거든 못된 그 마음을 깨끗이 씻어라. 쓸데없는 생각을 언제까지 품고 있으려느냐?
15. 단에서 전령이 달려 온다. 에브라임 산악지대에서 흉보가 날아 든다.
16. 예루살렘이 풍전등화처럼 되었다. 이 소식을 만방에 알려라. '먼 곳에서 원수들이 밀려 와 유다 성읍들을 공격하느라고 야단들이다.
17. 내가 똑똑히 일려 둔다. 예루살렘은 독 안에 든 쥐가 되었다. 예루살렘은 나를 거역하다가 이 꼴이 되었다.
18. 그런 못할 짓을 하다가 이 꼴이 되었다. 가슴에 칼이 꽂히는 이 아픔은 너의 죄 때문이다.'"
19."아이고 배야. 배가 아파 죽겠습니다.가슴이 떨리고 염통이 터집니다.나팔소리 나고 싸움터에서 아우성소리 들려 와 잠자코 있을 수가 없습니다.
20. 성이 하나하나 떨어져 온 나라가 망하여 갑니다. 갑자기 저의 천막은 쓰러지고 포장은 갈기갈기 찢겼습니다.
21. 언제까지 저 깃발 날리는 것을 보아야 하고, 나팔소리 또한 들어야 합니까?"
22. "내 백성은 참으로 어리석구나. 이렇게도 나의 속을 모르다니. 미련한 자식들. 철없는 것들. 나쁜 일 하는 데는 명석한데 좋은 일은 할 생각조차 없구나."
23. "땅을 내려다보니 끝없이 거칠고 하늘을 쳐다보니 깜깜합니다.
24. 산을 바라보니 사뭇 흔들리고 모든 언덕은 떨고 있습니다.
25. 아무리 돌아봐도 사람 하나 없고, 하늘에 나는 새도 모두 날아 갔습니다.
26. 아무리 둘러 봐도 옥토는 사막이 되었고, 모든 성읍은 허물어져, 야훼의 노여움에 불타 모조리 사라졌습니다.
27. '온 세상은 잿더미가 될 것이다. 나는 세상을 멸망시키기로 하였다.' 하시더니, 마침내 야훼 말씀대로 되고 말았습니다.
28. '위로 하늘은 상복이나 입고 아래로 땅은 애곡이나 하여라.' 하시더니, '나는 한번 말하였으면 그대로 하고야 만다. 한번 결심한 것은 돌이키지 않는다.'하시더니, 기어이 그대로 하셨습니다.
29.기병들과 궁수들이 고함치는 바람에 사람들이 모든 성에서 나와 도망칩니다. 우거진 숲으로 들어 가고 바윗굴로 올라 갑니다. 모든 성읍에서 사람이 떠나, 그림자 하나 얼씬거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30."예루살렘아, 모조리 헐릴 이 마당에, 붉은 비단옷이 다 무엇이냐? 금패물이 다 무엇이냐? 눈화장은 또 무엇이냐? 아무리 곱게 꾸며도 쓸데없다. 너에게 반했던 자들이 도리어 발길질하며 너를 죽이려고 달려드는데,
31. 몸푸는 여인이 소리지르듯이 첫아기 낳은 여인이 괴로와하듯 몸부림치는 소리가 들리는구나. 나의 딸 시온이 손을 내두르며, 헐떡이는 소리가 들린다. '이제 모두 죽었구나. 맞아 죽을 판인데 손가락 하나 까딱할 힘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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