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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아 5장~6장

작성일 : 2012-12-21       클릭 : 384     추천 : 0

작성자 환희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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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히 멸망하리라
5장
1. "예루살렘 거리를 돌아 다니며, 너희 눈으로 찾아 보아라. 장마당마다 찾아 다녀 보아라. 바르게 살며 신용을 지키는 사람이 하나라도 있으면 나는 예루살렘을 용서하리라.
2. 나를 두고 맹세하면서도 속에는 사기 칠 생각밖에 없구나."
3. "야훼께서 눈여겨 찾으시는 것은 신용을 지키는 사람인데, 이 백성은 얻어 맞으면서도 아픈 줄을 모릅니다. 죽도록 맞고서도 타이르시는 말씀을 귓전으로 흘려 버립니다. 얼굴에 쇠가죽을 쓴 것들, 도무지 하느님께 돌아올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4. 백성이야 어차피 야훼께 배운 길을 모르고, 저희 하느님께서 세워 주신 법을 모르는 미련한 것들 아닙니까?
5. 그래도 지도층은 야훼께 배운 길을 모르고, 저희 하느님께서 세워 주신 법을 알 것 같아 찾아 가 말을 건네 보았지만, 그들도 하나같이 굴레벗은 말이 되어 고삐를 끊고 날뜁니다.
6. 그래서 사자가 숲에서 뛰어 나와 사람들을 물어 죽입니다. 벌판을 쏘다니던 늑대가 덤벼들고 표범이 성읍 밖에서 노리다가 나오는 사람을 모두 잡아 갑니다. 그렇게 거역하기만 하고, 그렇게 배신만 하더니 이 꼴이 되었습니다."
7. "너 예루살렘이 이 모양인데 어떻게 용서해 주겠느냐? 너의 자식들은 나를 저버리고, 신 아닌 것을 걸어 맹세하였다. 배불리 먹여 놓았더니, 간음이나 하고, 창녀집에나 몰려 다니는구나.
8. 먹음새 좋은 말이 성욕이 동하듯 남의 아내를 후리려고 힝힝거리는구나.
9. 그러는데 내가 벌하지 않고 내버려 두겠느냐? 내가 똑똑히 일러 둔다. 이런 족속에게 분풀이를 않고 내버려 둘 수는 없다.
10. 저 돌담에 올라 가, 무너뜨리고 허물어 버려라. 포도순을 말끔히 흝어 버려라. 이것은 나의 것이 아니다.
11. 이스라엘 가문도 유다 가문도 뻔뻔스럽게 나를 배반하였다. 똑똑히 들어라.
12. 나를 뿌리치며 하는 소리를 들어 보아라. '야훼는 그럴 분이 아니다. 우리가 재앙을 당하다니, 전쟁과 기근을 당하리니, 그럴 리 없다.
13. 예언자들이란 공연히 지껄이는 바람 같은 것들! 그런 벌을 저희나 받으라지.'
14. 이렇게 나오기 때문에 나 야훼는 만군의 하느님으로서 선언한다. '저들이 이런 말을 지껄이므로, 나는 너의 입에 불같은 말을 담아 준다. 그 말은 이 백성을 섶처럼 살라 버릴 것이다.'
15. 이스라엘 가문아, 내가 먼 데서 한 민족을 불러  너희를 치게 하리라. 이는 내 말이라, 어김이 없다. 그 민족은 오랜 역사를 가진 민족, 너희와는 말이 다른 민족이다. 너희는 그 말을 들어도 알아 듣지 못한다.
16.모두가 힘깨나 쓰는 용사들, 목구멍을 닥치는 대로 집어 삼키는 무덤,
17. 너희가 먹으려고 거둔 것을  빼앗아 먹고 너희 아들 딸마저 집어 삼키리라. 양떼와 소떼를 잡아 먹고, 포도와 무화과를 흝어 먹으리라. 너희가 하늘같이 믿는 방비된 성들에 쳐들어 가 허물어 뜨리리라.
18. 그 날이 오더라도 나는 너희를 아주 없애 버리지는 않으리라. 이는 내 말이라 어김이 없다.
19. 무엇 때문에 하느님 야훼가 우리를 다 이 모양으로 만들어 놓았느냐고 묻거든, 이렇게 일러 주어라. '제 나라에서 나를 버리고 남의 신를 섬겼기 때문에 너희는 남의 나라에 노예로 끌려 가게 된 것이다.'
20. 너희는 야곱 가문에 이렇게 전하여라. 유다에게 이렇게 들려 주어라.
21. '미련하고 속없는 백성들아, 이 말을 들어 보아라. 이 청맹과니들아, 멀쩡한 귀머거리들아,
22. 내가 무섭지도 않느냐? 내 앞에서 떨리지도 않느냐?  똑똑히 들어 두어라. 나는 모래톱을 둘러  바다의 경계로 삼아 언제까지나 넘어 오지 못하게 하였다. 밀물이 일어도 넘어오지 못하고 파도가 들이쳐도 넘어 오지 못하게 하였다.
23. 그러나 이 백성은 내 말을 아니 듣고 거역하여 나에게서 떠나 가 버렸다.
24. 소나기, 가을비, 봄비를 철 따라 내리시고 추수 때를 어김없이 지켜 주시는 우리 하느님 야훼를 공경하고자 하여야 할 터인데 그럴 생각조차 없구나.
25. 너희가 이렇게 굴었기 때문에 계절이 순조롭지 못하게 되었다. 너희 죄가, 들어 오는 복을 차 버린 것이다.
26. 나의 백성 가운데는 못된 자들이 있어 새잡이 그물을 치듯이, 올가미를 놓아 사람을 잡고 있다.
27. 새장에 새를 가득히 채우듯이 남을 속여 약탈해 온 재산을 제 집에 채워 벼락부자가 되고 세력을 휘두른다.
28. 피둥피둥 개기름이 도는 것들, 못하는 짓이 없구나. 남의 권리 같은 것은 아랑곳 없다는 듯 고아의 인권을 짓밟고 빈민들의 송사를 공정하게 재판해 주지도 않는다.
29.이런 짓을 보고도 나더러 벌하지 말라고 하느냐? 이 따위 족속에게 어찌 내가 분풀이를 하지 않겠느냐?
똑똑히 들어 두어라.
30. 이 땅에는 기막힌 일, 놀라 기절할 일뿐이다.
31. 예언자들은 나의 말인 양 거짓말을 전하고, 사제들은 제멋대로 가르치는데, 내 백성은 도리어 그것이 좋다고 하니, 그러다가 끝나는 날이 오면 어떻게 하려느냐? 
 
 
북에서 적군이 쳐들어 온다
6장
1. 베냐민 사람들아, 도망쳐라. 예루살렘에서 빠져 나가거라. 드고아에서 나팔을 불어라. 뱃하께림에 깃발을 올려라. 북녘에서 재앙이 밀어 닥친다. 대살육이 임박하였다.
2. 수도 시온은 아름다운 목장이었지만,
3. 목동들이 짐승떼를 몰고 와 천막을 둘러치고 멋대로 풀을 뜯는 꼴이 되리라.
4. '예루살렘을 쳐부술 채비를 하여라. 대낮에 쳐올라 가거라.어허, 어떻게 하나! 날이 저물었네, 저녁때가 되어 땅거미졌어'하면,
5. '밤에라도 어서 쳐올라 가, 예루살렘 궁궐을 무너뜨리자.' 한다.
6. 이 만군의 야훼가 명령한다. '나무를 베어다가 예루살렘 앞에 축대를 쌓아라.' 예루살렘은 백성을 억압하는 자들이 활개치는 도성이라, 벌을 받아 마땅하다.
7. 샘에서 샘물이 솟아나듯 예루살렘에서는 죄악이 솟아나고 있다. 들리느니 때리고 부수는 소리, 보이느니 앓는 사람, 상처난 사람들뿐이다.
8. 예루살렘아, 소박받기 싫거든 내가 타이르는 말을 들어라. 듣지 않는다면 쑥밭으로 만들어 놓으리라. 사람 없는 땅으로 만들어 놓으리라.
 9. 만군의 야훼가 말한다. 예루살렘에 남은 자들을 포도 이삭 거두듯이 샅샅이 쓸어 없애 버려라. 너는 포도 거두는 사람이 하듯이 덩굴을 다시 흝어 없애 버려라."
10. "그런 말을 누구에게 하라는 것입니까? 일러 준들 그 누가 듣겠습니까? 보십시오, 귀를 틀어 막고 들으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보십시오. 야훼의 말씀쯤 우습게 알아, 아예 들을 마음이 없습니다.
11. 야훼의 노여움이 속에서 부글거려 저는 견딜 수가 없습니다." "그렇거든 너의 분노를 당장 쏟아 놓아라. 거리를 쏘다니는 아이들이나 젊은 녀석들의 무리나 가리지 말고 그 녀석들에게 쏟아 놓아라. 그러면 아비 어미, 할미 할아비가지 모조리 붙잡아 가리라.
12. 집도 남의 손에 넘어 가고, 밭과 아내들도 함께 넘어 가리라. 내가 친히 손을 들어 이 땅 주민들에게 벌을 내리는 것이다. 이는 내 말이라, 어김이 없다.
13. 위 아래 할 것 없이 모두 남을 뜯어 먹는 놈들, 예언자 사제 할 것 없이 모두 사기나 치는 것들,
14. 내 백성의 상처를 건성으로 치료해 주면서 '괜찮다.' 하는구나. 사실은 괜찮은 것이 아닌데.
15. 그렇듯이 역겨운 짓을 하면서 부끄러운 줄이나 알더냐? 부끄러워했으면 괜찮고 창피한 줄이나 알았으면 괜찮다. 그런것들이라, 모두 무더기로 쓰러져 죽으리라. 내가 혼내 주러 오는 날 모두 비틀거리다가 쓰러지리라. 이는 내 말이라, 어김이 없다.
16. 나 야훼가 말한다. 너희는 네거리에 서서 살펴 보아라. 옛부터 있는 길을 물어 보아라. 어떤 길이 나은 길인지 물어 보고 그 길을 가거라. 그래야 평안을 얻으리라고 하였지만, 너희는 그대로 하기 싫다고 하였다.
17.그래서 나는 보초들을 세워 주고, 나팔 신호가 나거든 잘 들으라고 일렀지만, 너희는 듣기 싫다고 귀를 막았다.
18. 그러니 뭇 민족은 들어라. 내가 나의 백성에게 어떤 일을 할 것인지 일러 줄 터이지 명심하여라.
19. 온 세상은 들어라. 내가 이제 이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리라. 이들은 나의 말을 마음에 새겨 듣지 아니하고 내가 세운 법을 싫다고 하며 거역한 것들이다.
20. 세바에서 들여 온 향가루, 먼 나라에서 들여 온 향료가 나에게 무슨 소용이냐? 너희가 바치는 번제가 나는 싫다. 너희의 친교제도 역겹다.
21. 그래서 나 야훼는 말한다. 나 이제 이 백성을 걸어 넘어뜨리리라. 아비도 아들도 함께, 이웃도 친구도 함께 멸망시키리라.
22. 야훼의 말이다. 북녘 땅 한 끝에서 한 강대국이 일어나 쳐들어 온다.
23. 활과 창을 움켜 잡은 잔인무도한 자들이 설레는 바다같이 고함지르며 말타고 달려 온다. 수도 시온아, 너를 쳐부수려고 일제히 무장하고 나섰다."
24. "우리는 그 소식을 듣고 맥이 풀렸습니다. 해산하는 여인처럼  괴로와서 몸이 뒤틀렸습니다."
25. "들에 나가지 않으려거든 그만두려무나. 한길로 나가기 싫거든 그만두려무나. 원수가 칼을 빼어 들면, 어디 간들 무섭지 않은 곳이 있겠느냐?
26. 내 딸 내 백성아, 상복을 입고 재를 뒤집어 써 보려므나. 외아들을 잃은 어미같이 곡을 하고, '침략자들이 이렇게 들이닥치다니!" 하며, 창자가 끊어지도록 목놓아 울어 보려므나.
27. 내 백성의 속을 떠보도록 너를 임명하였으니. 내 백성이 사는 꼴을 시험하여 보아라.
28. 하나같이 말을 듣지 않는 것들, 남을 모함이나 하며 돌아 다니는 철면피들이라 모두들 썩었다.
29. 아무리 풀무를 부쳐도 도가니가 제 구실을 못하여 납 찌꺼기기 녹지 않듯이 나쁜 자들이 떨어져 나가지 않는다.
30. 그런 자들을 나 야훼는 내버린다. 그러니 '내버린 은'이라고 불러 주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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