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래 신부 칼럼  
 

백척간두 진일보(마태10:24-39)
작성일 : 2017-06-24       클릭 : 186     추천 : 0

작성자 베드로  

백척간두 진일보(百尺竿头 进一步)

 

진리를 증언할 때 종종 손해를 각오해야 합니다. 인생을 살면서 이 손해가 어떤 것인지 호되게 겪어 본 지라, 예수님의 진리를 증언한다는 것이 날이 갈수록 두렵고 떨립니다. 마치 백척이나 되는 높은 장대 위에 머리를 들고서 한 발 더 내밀기가 힘든 것과 같습니다.

자기 목숨을 얻으려는 사람은 잃을 것이며,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얻을 것이다라는 주님의 말씀을 제가 받아들이기에 너무도 어렵고 힘듭니다. 차라리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일터의 평화를 위해서, 그리고 교회의 평화를 위해서 저 하나 입을 닫고, 눈 감고 살고 싶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진정한 평화가 아니기에 제 마음은 오늘도 평안하지 못합니다. 백척이나 되는 높은 장대에 매달려 이러 지도 저러 지도 못하고 있는 제 모습을 봅니다.

참새 한 마리도 너희의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고 하신 주님! 저에게 용기를 주십시오. 일상에서 당신의 진리를 증언하고 실천할 때, 한 발 더 내디딜 수 있도록 저와 함께 해 주십시오.

 

오늘의 말씀:  두려워하지 마라.”

오늘의 기도:  당신의 은총으로 제 십자가의 무게를 능히 감당케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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