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래 신부 칼럼  
 

율법학자의 관심, 예수님의 관심(마태22:34-40)
작성일 : 2017-08-29       클릭 : 209     추천 : 0

작성자 베드로  

예수께서 사두가이파 사람들의 말문을 막아 버리셨다는 소문을 듣고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몰려 왔다. 그들 중 한 율법교사가 예수의 속을 떠보려고 “선생님, 율법서에서 어느 계명이 가장 큰 계명입니까?”하고 물었다. 예수께서 이렇게 대답하셨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님이신 너희 하느님을 사랑하라.’ 이것이 가장 크고 첫째가는 계명이고,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는 둘째 계명도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 이 두 계명이 모든 율법과 예언서의 골자이다.”(마태오 22:34-40)

 

율법학자의 관심, 예수님의 관심

하느님 사랑과 이웃사랑이 모든 계명의 근본이라는 것에 대해서 의의를 제기할 신자는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행동에 있어서 예수님과 율법학자들 간에 왜 그리 커다란 차이가 생기는 걸까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다가 예전에 고() 신해철씨가 방송에서 한 말이 떠올랐습니다. 그 분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신은 당신이 무슨 꿈을 이루는 지에 대해서 관심을 두지 않는다. 하지만 행복한지 아닌 지에 대해서는 엄청난 신경을 쓰신다.”

세상에는 수많은 규칙, 법규, 계명들이 있고 그것의 준수여부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 신앙도 겉으로 드러난 신분이나 규범준수 여부로 그 우열과 행복을 나누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은 우리가 교회에서 어떤 직분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계명들을 준수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관심이 없는지도 모릅니다. 오히려 하느님의 관심은 우리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하느님 대하듯성심 성의껏 하고 있는가 일 것입니다.

모든 일을 주님께 바치듯이 일하고, 모든 사람을 내 몸처럼 아끼고 사랑한다면 이 계명은 우리를 참 행복으로 인도할 것입니다. 이것이 율법학자와 다른 예수님의 진정한 관심이자 의도일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 “이 두 계명이 모든 율법과 예언서의 골자이다.”

오늘의 기도: 만사를 주님께 바치듯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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