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9일 일요일 : 마태 18:12-14 “너희의 생각은 어떠하냐? 어떤 사람에게 양 백 마리가 있었는데 그 중의 한 마리가 길을 잃었다고 하자. 그 사람은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그대로 둔 채 그 길 잃은 양을 찾아 나서지 않겠느냐? 나는 분명히 말한다. 그 양을 찾게 되면 그는 길을 잃지 않은 아흔아홉 마리 양보다 오히려 그 한 마리 양 때문에 더 기뻐할 것이다. 이와 같이 하늘에 계신 너희의 아버지께서는 이 보잘것없는 사람들 가운데 하나라도 망하는 것을 원하시지 않는다.” ■ 오늘의 말씀 “하늘에 계신 너희의 아버지께서는 이 보잘것없는 사람들 가운데 하나라도 망하는 것을 원하시지 않는다.” ■ 오늘의 묵상 : 효도하는 마음으로 사랑하기 ‘잃어버린 양 한 마리 비유’ 말씀을 묵상하며 하느님은 우리 모두를 사랑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깊이 느껴봅니다. 부자건 가난하건, 유식한 사람이건 무식한 사람이건, 착한 사람이건 심보가 고약한 사람이건 하느님 눈에는 다 사랑하는 당신의 자녀들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하느님의 이러한 마음을 아무리 닮으려 해도 싫은 놈은 싫은 놈이고, 더욱이 내가 보기에 보잘것없다고 여겨지면 무시하기까지 합니다. 우리는 최대한 노력해 봤자 형제자매와 같은 관계, 아니면 친구 관계 정도까지인 것 같습니다. 하느님처럼 부모·자식과 같은 마음으로 모든 사람을 포용하는 것은 우리의 노력만으론 불가능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그러면서 어렸을 때 동생과 다퉜을 때마다 어머님이 하셨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어미는 너희들이 서로 화목하게 지내는 것이 제일 좋다. 그게 효도다” 어쩌면 하느님의 마음도 그렇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하느님께 효도하는 마음처럼 이웃과 지낸다면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서는 필시 기뻐하실 거라고 여깁니다. 오늘 하루도 나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주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내 이웃도 보살필 수 있게 기도합니다. ■ 오늘의 기도 “나를 사랑하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저도 당신의 사랑을 이웃에게 베풀도록 도와주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