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과(聖務日課, Divine Office)는 본디 수도원에서 수도자들이 날마다의 삶을 규칙적으로 묵상하고 기도하며 살기 위해 생겨난 오래된 전통입니다. 그러나 그 이전에 신약성서에서 예수님과 제자들이 자주, 정해진 시간에 기도하였음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본래 수도자들의 성무일과는 더 길고 자주 행해지나 성공회기도서에서 제시하는 성무일과는 평신도들에게도 훌륭한 신앙생활의 규범으로서 적절한 형태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성무일과는 아침기도, 낮기도, 저녁기도, 밤기도로 구성되어 있고 성당, 가정 등 어느 곳에서나, 성직자나 평신도나 누구든지, 혹은 혼자서도 드릴 수 있습니다. 성무일과에는 성서정과에 따라 날마다의 성서독서가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을 뿐 아니라 성서를 기반한 다양한 찬송들로 하루를 풍성하게 주님께 드릴 수 있는 좋은 신앙수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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