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터베리 대주교(Archbishop of Canterbury)는 영국 성공회의 최고위 성직자이자, 세계 성공회의 상징적 수장입니다. 현재 로원 윌리엄스(Rowan Williams) 대주교께서 제 104대 캔터베리 대주교로 사목하고 있습니다.
캔터베리 대주교의 역할은 크게 네 가지입니다. 1) 영국 캔터베리 교구의 교구장 주교입니다. 이 교구는 영국 교회사에서 가장 오래된 교구입니다. 2) 영국 캔터베리 관구 전체를 관장하는 대주교로서, 이 관구는 영국 남부의 3분의 2를 차지합니다. 3) 영국 전체를 대표하는 관구장입니다. 4) 세계 성공회의 상징적인 수장입니다. 하지만 다른 모든 나라 성공회의 관구장 주교 및 교구장 주교들과 "동등한 관계 안에서 수장"으로서, 강제적인 치리 권한은 없습니다. 1867년 이래 캔터베리 대주교는 전 세계 성공회의 주교회의인 램버스(Lambeth) 회의를 10년마다 소집하여 주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