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벗(요한15:12-17)
작성일 : 2020-06-12       클릭 : 61     추천 : 0

작성자 베드로  

2020612

 

오늘의 말씀: “이제 나는 너희를 종이라고 부르지 않고 벗이라고 부르겠다.”

 

오늘의 묵상: 예수님의 벗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 소식을 들을 때마다, 자연은 그것이 인간에게 유익한 것이든, 해로운 것이든 차별하지 않는다는 점을 다시금 느낍니다. 병균은 자기에게 알맞은 환경이 되면 인종, 빈부귀천, 남녀노소 구별하지 않고 침투해 들어옵니다. 그러나 사람들만이 온갖 편견에 사로잡혀 서로를 가르고, 지역과 나라를 분열시키고, 부자와 빈자, 권력자와 평범한 사람들을 차별합니다. 비록 과거에 비해서 세상이 많이 민주화되었다고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주인과 종이라는 관념 속에 갇혀 사는 것 같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당신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더 이상 종이라고 부르지 않고 벗이라고 부르겠다고 선언하십니다. 오늘날보다 훨씬 위계질서가 엄격한 그 당시 통념으로 볼 때, 실로 파격적인 말씀입니다. 또한 예수님은 단지 이라는 호칭에만 그친 것이 아니라, 한 걸음 더 나아가 아버지 하느님에게서 들은 모든 것을 모두 제자들에게 공개해 주십니다. 이것은 실로 엄청난 결단이자, 모험인 것입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지식이나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유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느낍니다. 예컨대 기업이나 정부에서 일반직원은 모르고 고위직들만 아는 정보가 있으며, 심지어 승려, 목사, 신부 등의 종교인 집단에서도 모든 지식과 정보가 평등하게 공유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곧 힘이기에 그것을 독점해야만 주인자리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인간현실에 대하여 예수님은 종은 주인이 하는 것을 모른다고 묘사하십니다. 그래서 그런지 대부분의 조직은 지시와 복종을 미덕으로 강조합니다. 그에 반해, 예수님은 우리를 이 아닌 으로 대우해 주실 뿐만 아니라 참된 지식까지도 열어 주셨습니다. 그러기에 예수님과 나, 그리고 교회는 참된 우정관계이자 벗들의 공동체가 되는 것입니다.

예수의 벗이 된다는 것을 생각해 봅니다. 그것은 실로 파격적인 초대이자, 나라는 존재가 하찮게 취급받지 않고 고귀하게 대우받는 은혜로운 상태입니다. 이제 온전히 자존감을 회복한 내가 나를 벗으로 삼으신 예수님처럼 내 이웃들을 벗으로 대해야겠습니다. “서로 사랑하라는 내 친구 예수님의 권고를 오늘 하루 명심해 봅니다.

오늘의 기도: 나를 벗으로 삼으신 예수님처럼 저도 타인을 사랑할 수 있게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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